1인 방송을 시작한 방송인 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신을 향한)악플에 대해 이명박의 그림자를 본다"는 식으로 비유하며 악플러들에게 쏘아 붙였다.
지난달 30일 황교익은 유튜브에서 운영하는 채널 황교익 TV 에 '[다섯 가지 맛 이야기] 첫 번째 에피소드, 짠맛'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불고기의 어원이 야키니쿠라는 등의 발언으로 황교익은 최근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그를 향해 많은 이들이 곱지 못한 시선을 던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 영상에 달린 누리꾼의 힐난은 어쩌면 예고된 일이었다.
황교익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를 통해 "반응을 보니 다양하다. 몇 가지만 대응하겠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특히 내 말에 어떻게든 악의적으로 흠집을 내려는 이들에 대한 대응이다"라며 대상을 특정했다.
황교익은 첫 번째로 "방송 내용에 이거 빠졌다, 저거 빠졌다 하는 말은 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떤 방송이든 책이든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다. 괜히 흠집내고 싶은 이들이 하는 행위이며 유치하다"고 덧붙였다.
둘째로 "내가 말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례에 대해 특수한 사례를 가져와 내 말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일종의 말꼬투리 잡기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에 따르면 황교익은 게시한 영상에서 "소금에 미네랄 마케팅을 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일본의 경우 식용염공정취인협의회라는 민간단체가 소금의 판매 관련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 단체에서 '미네랄 풍부'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 쇼핑몰에서 미네랄 마케팅을 하는 소금을 증거로 내세워 황교익의 말이 틀렸다고 반박하는 글을 남긴 것.
황교익은 "미네랄 마케팅을 하는 그 소금은 식용염공정취인협의회의 규약을 위반한 것이다. 특수한 사례를 가져와 보편적인 사실에 대한 설명을 덮으려 하면 안 된다"라며 일축했다.
황교익은 우리나라에서 소금에 미네랄 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천일염 세계 명품화 사업'을 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권 때부터라고 주장했다.
황교익은 "국제식품규격에 따르면 미네랄이 3% 이상 함유되어 있으면 식용을 불가한 소금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많아봤자 3%밖에 없는 미네랄을 두고 '천일염 세계 명품화 사업'이라며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마케팅을 한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친 것" 이라 설명했다.
이어 "사기꾼의 말을 가져와 내 말이 틀렸다고 하니 이들은 사기꾼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에 반박한 사람들을 비판했다.
황교익은 "황교익 TV 의 악성 댓글에서 이명박의 그림자를 본다. 그 시절이 그리운가. 국민의 의식을 조작하여 권력에 빌붙어먹었던 그 시절이그리운가. 아서라"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2&aid=000332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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