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에 교수 신분으로 글을 올리신 이덕일 교수님. 변함없이 1) 왜곡 선전질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별표가 바로 평양. 만리장성의 위치는 평양 위. 2) 언제부터 황해도 수안이 평양 위에 존재했나요?
3) 또한 이런 주장은 유사역사학에서 어마어마하게 싫어하는 이병도조차도 "맹랑한 설",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는데, 어느 "강단사학계"에서 받아들였단 말인지, 원.
근거가 있으면 근거를 대고 이야기를 해야죠. "강단사학계"에 들어오셨으니 이제 이런 터무니 없는 맹랑한 선전선동은 그만둬야 하지 않으시겠어요?"
- 초록불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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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1) 이덕일의 왜곡 선전질?
초록불이 말하는 이덕일 소장의 '왜곡 선전질' 진실은 이렇습니다.
"수성현 조에는 - 맹랑한 설이지만 – “진축장성지소기진축秦築長城之所起”라는 기재도 있다. 이 진장성설은 터무니없는 말이지만, 아마 당시에도 ‘요동산’이란 명칭과 어떠한 장성지가 있어서 그러한 부회가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릇된 기사에도 어떠한 꼬투리가 있는 까닭이다." - 초록불이 인용한 이병도의 <한국고대사연구>
만리장성의 기점인 산해관 위치를 알 수 있는 갈석산이 있는 (요동) '낙랑군 수성현'을 이병도는 근거도 없이 '황해도 수안'으로 비정합니다.
또한, 그 근거로 '진장성의 시작은 수성현으로부터다'라는 기사를 인용하는데, '황해도까지 진장성이 뻗어있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가 되니까 이것을 의식해서 '터무니 없는 말이지만'라는 부연설명을 넣은 것입니다.
하지만, 끝에 '그릇된 기사에도 어떠한 꼬투리가 있는 까닭이다'라고 함으로써 '아무 근거도 없는 터무니 없는 말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여지를 남긴 것이죠.
이덕일 소장은 "황해도 수안을 낙랑군 수성현으로 비정한 이병도의 설은 잘못된 것이고, 그의 말대로면 진 장성의 시작이 황해도가 된다"고 비판한 것이고,
초록불은 이덕일 소장의 비판을 반박하면서
"이병도는 스스로 터무니 없다는 말을 넣음으로써 황해도 수안을 낙랑군 수성현으로 비정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실제 이병도의 책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수성현遂成縣……자세하지 아니하나, 지금 황해도 북단에 있는 수안遂安에 비정하고 싶다. 또 진지晉志의 이 수성현조에는 -맹랑한 설이지만-「진축장성지소기」라는 기재도 있다" [한국고대사연구] 이병도
앞의 문장은 쏙 빼고, 뒷 문장만 인용해서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착각하게 만들고 이덕일 소장을 근거없이 비난한 것입니다.
2) 언제부터 황해도 수안이 평양 위에 존재했나요?
이덕일 소장이 예로 든 지도는 이덕일 소장이 만든 것이 아니고 담기양의 지도입니다. 수안을 평양 위에 그린 것은 중국사람이지, 이덕일 소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치 이덕일 소장이 잘못 그린것처럼 비난했네요
3) 이병도조차도 "맹랑한 설",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
이병도의 <한국고대사연구>를 다시 몇번이고 읽어보면 진위를 알꺼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