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지금은 강도질하기에 좋은 시간 아니니 밤에 다시 오라" 주인 말 들었다 체포

  • 작성자: 내일오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432
  • 2018.10.25
주인 말 믿고 두 번이나 되돌아와..6명 중 5명 체포 
주인 "강도들, 똑똑하지 않아..코미디 수준"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벨기에 샤를루아에서 일어난 강도미수 사건 CCTV 촬영본. 이들은 "현금이 많을 때 다시 오라"는 상점주인의 말을 믿고 돌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벨기에 언론 RTL INFO 유튜브 캡쳐)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벨기에에서 상점을 털려던 강도들이 상점주인의 기지로 결국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6명의 무장 강도 중 5명이 지난 20일 벨기에 서남부 도시 샤를루아에서 전자담배 상점을 털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당초 대낮인 오후 3시께 상점에 침입해 상점주인에게 돈을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주인은 순간 기지를 발휘했다.

주인은 이들에게 "오후 3시는 강도질하기 좋은 시간은 아니다"라며 "(지금 강도질을 하면) 1000달러(약 113만원) 정도밖에 안 되겠지만 오늘 밤에 다시 오면 더 많은 돈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국 돈을 빼앗지 못한 채 상점을 떠났고, 주인은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황당한 사실은 이들이 실제 두 번이나 다시 상점을 찾았다는 것이다. 주인은 물론 경찰들도 강도들이 실제 상점으로 돌아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상점 주인 디디에는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거의 코미디 수준"이라며 "그들은 똑똑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처음 되돌아온 시간은 상점이 문을 닫기 한 시간여 전인 오후 5시30분이었다. 디디에씨는 되돌아온 강도들에게 아직 문을 닫을 시간이 아니라며 한 시간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는 심지어 "(문을 닫는 시간은) 오후 5시30분이 아니라 6시30분이다. 시계를 좀 사라"고 강도들을 비꼬았다고 한다.

또다시 상점을 나선 강도들은 상점이 문을 닫는 오후 6시30분에 맞춰 되돌아왔고, 결국 6명 중 5명이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힌 강도들은 모두 남성으로,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92370 대신 사망진단서 작성하는 간호사의 한숨 “노… note 09.04 1433 1 0
92369 공인중개사 시험에 36만명 ‘역대 최대’, … 스콧트 09.14 1433 0 0
92368 법보다 위에 있는 병장회의 정의로운세상 09.19 1433 0 0
92367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 완전 중단 땐 폐광지… hangover 09.23 1433 0 0
92366 역대급 거짓말 살인 사건.jpg 7 EmpireDevil 11.23 1433 10 0
92365 대치동 학원강사 시점 한국에서 제일 불쌍한 … corea 11.24 1433 0 0
92364 서울 모 버스회사 3500원 식단.jpg 1 앙상부리 11.29 1433 2 0
92363 911 테러, 진주만 공습 포함 미국 역사상… yun917352 12.11 1433 2 0
92362 창원 단독주택 가스 폭발 완전 붕괴…7명 중… 뉴스룸 02.02 1433 0 0
92361 조병규 학폭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과거사… 추천합니다 02.19 1433 0 0
92360 마구 맞고있는 여자의 구조요청 외면한 남자 세포융합 02.24 1433 0 0
92359 이나은, 결국 '모범택시' 하차.. "대체 … 플라타너스 03.08 1433 1 0
92358 미국인이 생각하는 쿠팡 vs 한국인이 생각하… 인생은한방 03.16 1433 1 0
92357 멕시코서 마약조직이 경찰수송대 매복습격.. … 소련 03.19 1433 1 0
92356 백종원이 파스타집 가격이 비싸다고 한 이유 1 Mobile 04.01 1433 0 0
92355 “닥치는대로 잡아먹어”…‘미국 가재’ 도심 … 울지않는새 04.02 1433 0 0
92354 "임산부예요!" 듣자마자 몸 던진 청년..… 그것이알고싶다 04.13 1433 0 0
92353 누군가 당신 명의로 몰래 ‘비대면 대출’ 수… 오피니언 05.09 1433 0 0
92352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또 기적, 모교 … 국제적위기감 02.23 1433 0 0
92351 삼척시가 100억 들여 지었는데 하루 9명 … rlaaldud 08.16 1433 1 0
92350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내일부터는 3 rick23 04.13 1432 5 0
92349 역사는 10억엔이 아닙니다.jpg newskorea 08.06 1432 5 0
92348 추미애 질문 3 dog1 08.27 1432 0 0
92347 희귀병 치료 받은 소년 그리고 60년 후.j… 2 계란후라이 09.02 1432 0 0
92346 그 어떤 누구도 따라올수 없다 협객 09.05 1432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