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차트 하루 100위권 진입은 8800만원, 50위권은 2억5000만원. 블락비 멤버 박경의 '실명 저격'으로 촉발된 음원 사재기 논란은 구체적인 사재기 '견적'과 관계자들의 추가 증언까지 등장하면서 더욱 불붙고 있다. 가요계의 고질적 문제였던 사재기 의혹이 제대로 공론화된 지금이야말로 차트를 좌우해 온 '검은 손'의 실체를 밝힐 적기라는 대중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방송에서, 거리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낯선 노래가 하루아침에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발견되는 이 '의문의 현상'은 이번 기회에 근절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