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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당시 백남기 농민에게 직사 살수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거짓 보고서를 작성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해당 살수차의 사용보고서에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기 전 경고살수와 곡사살수를 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처음부터 계속 직사살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충남9호 살수차 사용보고서’에 따르면,
이 살수차는 민중총궐기 당일 오후 6시50분 경 서린교차로에 도착해 5차례 경고살수, 곡사살수, 직사살수를 했다고 기재돼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이 충남9호차에 부착된 CCTV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충남9호차는 5차례가 아닌 총 7차례 살수했으며,
처음부터 직사살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안행위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두 번밖에 직사 안 했다고 보고서에 나와있다”며 “그런데 영상을 보면 7번을 쐈는데 한결같이 다 직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거짓 증언을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당시 살수차를 운용한 한모 경장은 “경고 살수를 1회하고 계속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살수하기 위해서 지시에 의해 좌우로 살수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안전하게 살수한다는데 이렇게 직선으로 쏘느냐”고 반박한 뒤 “저건 살기를 띤 것이다.
저런 경찰을 어떻게 국민이 신뢰하겠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