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 꼼짝 마"…새로 등장한 美 단속 장치 인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48&aid=0000184028
[앵커]
앞서도, 불법 주차 문제, 보도했는데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불법 주차는 골칫거리입니다. 미국에서 아주 간편하고 효과적인 단속 장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앞유리에 뭔가를 설치합니다. 접이식 앨범처럼 생긴 '따개비' 라는 뜻의 바너클입니다.
일단 장착하면 잠금해제 코드를 누를 때까지는 도저히 뗄 수 없고 앞을 가려 운전도 불가능합니다.
뉴욕의 한 사업가가 개발한 장치인데, 펜실베니아와 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케빈 도허티 / '바너클' 최초 개발자
"장치를 부수려고 하면 굉장히 큰 소리의 알람이 울립니다. 차량을 움직이려고 해도 마찬가지구요."
미국은 불법 주차 차량이 발견되면 단속원이 뒷바퀴 잠금 족쇄를 채우거나 차량을 견인합니다.
바퀴 잠금 족쇄는 무게도 20kg이 넘고 장착하는 데에도 2분이 훨씬 넘는 시간이 걸리는 반면 바너클은 9kg으로 가볍고 1분 이내에 장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특히, 바퀴 족쇄를 푸는 요령은 인터넷에 널리 알려져 있어 단속 효과가 갈수록 줄어드는 데 비해, 바너클은 340kg의 압착력을 가진 자석 장치가 달려있어 떼어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도시의 골칫거리인 불법 주차 문제에 새로운 해법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 이미지 기자 moditt84@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