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국 해상자위대 함정을 표적으로 중국 전투기가 훈련한
사실을 알고도 쉬쉬한 정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에는 자국 초계기에 레이더를 조준했다고 주장하며 날 세웠던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극히 위험한 군사행동’으로 판단하면서도
중국 정부에는 어떤 항의도 하지 않았다. 자국 내에도 공표하지 않았다.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의 부대에 경계감시 강화만 지시했을 뿐이었다.
이는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와는 극명히 대조된다.
일본 측은 지난해 12월 일본 자위대의 초계기 저공 위협비행과
한국 구축함의 레이더 조사 당시 방위상까지 나서 적극적으로 문제 삼으며 군사갈등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