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1.12.06 (21:00)
연안오염과 난역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활어 수출항인 경남 충무 항이 수입항으로 바뀌어 한 달에 1백여 통의 활어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습니다.
수입활어에 대한 검역은 보시는 것처럼 검역관이 몇 마리를 골라 눈으로 보는 관능검사만 하고 있습니다.
이 활어가 바로 일본산 수입 도미입니다.
이 돔은 조금 전 간단한 검역절차를 마치고 세관장이 지정한 장소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옮겨진 돔은 몇 가지 서류검토로 통관절차를 마치고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갑니다.
따라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온수에서 양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활어 등은 중금속과 방사능 오염 등의 검사는 물론 바이러스 검출이나 기생충 감염여부도 조사하지 않고 통관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수십년간 이어온 오래된 전통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