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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사 벽면에 "폐간하라" 글자 뜬 이유는

  • 작성자: shuri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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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44
  • 2019.07.13

 

[현장] ‘페미 시국광장 ’, 조선일보사 벽면 채운 “폐간하라”, “장자연에 사죄하라” 퍼포먼스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고 장자연 배우 사건, 김학의 사건, 버닝썬 사건, 웹하드 카르텔 등과 관련 경찰의 부실 수사와 일부 언론의 유착을 비판하는 시위가 조선일보사 앞에서 열렸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1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광장에서 '페미시국광장'을 열었다.

이들은 고 장자연 배우 사건 재조사 등을 요구하며 조선일보사 벽면에 "폐간하라" 등의 글자를 보이게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페미시국광장' 시위를 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12일 저녁 조선일보사 벽에 '폐간하라'라는 글자를 띄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정민경 기자.


이날 박인숙 고 장자연사건 관련 법률지원단 변호인은 과거사위원회의 5월20일 조사결과와 심의결과를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검찰이 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인은 "심의결과에서는 기획사대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개인적 술접대 자리를 강요하고 지배적 권력을 남용하여 신인 연기자가 자신의 생명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한 주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며 "강요행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도 수사검사가 면밀히 수사하지 않고 문건 내용이 모호하다는 등의 이유로 한 불기소처분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인은 "당시 조선일보사 경영기획실장 등의 진술에 의하면 경영기획실장을 중심으로 조선일보사가 대책반을 만들어서 '장자연 사건'에 대처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경찰청장과 경기청장을 찾아가기도 했다"며 "경기청장 조모씨에게는 단체의 위력을 보여 협박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인숙 변호사가 1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광장에서 열린 '페미시국광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민경 기자.


이어 박 변호사는 "초동수사가 잘못됐다"며 "고인의 행적과 만난 사람들을 확인할 수첩, 다이어리, 명함 등이 압수수색에서 누락됐고, 통화내역 원본, 디지털포렌식 결과도 기록에 편철하지 않았다"고 부실수사를 지적했다.

박 변호인은 "압수한 고 장자연 배우의 수첩 및 다이어리도 사본을 남겨두지 않았고, 이는 이례적이며 의도적 증거 은폐까지 의심된다"며 "과거사위는 이런 수사은폐 등 행위를 처벌할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입법추진을 권고했다. 강제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이를 수사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인 발언에 이어 시민들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부실수사 책임자를 처벌하라 ', '권력층 성범죄 규탄한다 ', '싸우려고 증언했다 은폐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 막바지에 주최 측은 조선일보사 벽면에 '폐간하라 ', '고 장자연 배우에게 사죄하라 ', '수사외압 언론적폐' 등의 문구를 보이게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97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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