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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 전설 ‘리 아이어코카’ 별세 [기사]

  • 작성자: 숄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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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705
  • 2019.07.04


리 아이어코카.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포드 머스탱’을 개발하고 크라이슬
러 회생을 이끈 자동차 업계의 전설 리 아이어코카가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5세.

아이어코카는 이날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현대 산업사는 아이어코카를 미국 3대 자동차업체 가운데 2곳을 지휘한 ‘경영 귀재’로 평가한다.

그는 1924년 펜실베이니아주의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산업공학·기계공학을 공부하고 1946년 포드에 기능공으로 입사했다. 이후 판매사원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고속 승진했다. 1960년 36세에 사업본부장이 됐으며, 4년 뒤 스포츠카 머스탱을 출시했다. 승용차·트럭 부문 부사장, 수석부사장을 거쳐 46세인 1970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1978년 포드 창업자의 손자인 헨리 포드 2세와의 불화로 해임됐지만, 몇달 뒤 파산 위기에 몰린 크라이슬러의 사장으로 복귀했다. 이듬해 회장이 된 그는 크라이슬러가 국가 경제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역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대출 자금 12억달러를 마련했다. 첫해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일부 공장 폐쇄, 정리해고, 노동자 임금 삭감 등을 단행했다. 크라이슬러는 긴축 경영과 함께 미니밴 등의 성공적 출시에 힘입어 회생의 길에 들어섰다. 1980년 17억달러 적자에서 1984년 24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당시 아이어코카는 TV광고에 직접 출연해 “더 좋은 자동차가 있다면 사라”고 자신있게 말해 이목을 끌었다.

198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당선될 수 있을 것이란 말까지 나돌았다. 한국에서도 그의 자서전과 경영철학을 다룬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어코카는 자동차 업계에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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