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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련, 박원순 이전 ‘안희정 미투’ 사건에도 개입 의혹

  • 작성자: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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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663
  • 2020.08.27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가 ‘안희정 미투’를 폭로한 김지은 씨의 이혼 변호사였고, ‘미투’ 당시에는 김 씨의 JTBC 출연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베스트셀러가 된 김 씨의 책 <김지은입니다> 62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대목이 등장한다. 

“법적 고발에 대한 마음을 다시 다졌다. 변호사를 만났고, 상대가 유명 정치인이라 고소장이 접수되는 순간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가능하다면 내 신분을 보호받으며 고발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임을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변호사의 제안으로 탐사보도팀을 만났다. 이 사건이 은폐되거나 묻히지 않으려면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보도 여부는 향후에 결정하더라도 우선 이 과정을 기록하고 추적조사해주겠다는 의미였다.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까지는 어떤 보도도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은 씨는 지난 2018년 3월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피해를 세상에 알렸다. 당시 김 씨는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게 방송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이 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26일 고발뉴스TV <뉴스비평>을 통해 “김재련 씨에 대해 주변 취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믿을만한 소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고는 “(책 속에 등장하는) 해당 변호사는 김지은 씨를 (미투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재련 변호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자는 “(안희정 성폭행) 재판 과정에서 김지은 씨의 이혼 사실이 드러났는데, 김 씨의 이혼 사건 변호사가 김재련 씨였다는 믿을만한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 확인을 위해) 김재련 씨에게 전화와 문자로 반론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내용을 토대로 “김지은 씨는 (미투 폭로 전) 이미 이혼 변호사로서 김재련 씨를 만났고, 이혼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안희정 캠프에 들어갔다”고 짚고는 “안희정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김재련 씨가 이혼 변호사로서 김지은 씨와 관계를 유지해오다 미투 당시 JTBC 탐사보도팀 기자를 김지은 씨에게 소개해 만나게 한 것”이라며 “사실상 JTBC 출연을 섭외하고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호 기자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왜 김재련 씨는 2018년 3월 미투 이후에 진행된 소송에서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을까, 또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에서처럼) 당시에도 검찰에 사전 연락을 했었을까”라는 의문을 표하고는 “이런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상당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만 김재련 씨의 반론을 받지 못해 의혹이라고만 정리하겠다”며 “김재련 씨의 답변을 듣고 후속 취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련 변호사는 2016년 7월, 박근혜 정권하 ‘12·28 졸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결과로 출범한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하던 중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조금씩 양보해서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면 좋겠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2018년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 당시에는 변호인단으로 참여했으나, 과거 ‘위안부 발언’이 문제가 되어 변호인을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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