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계속되는 SBS의 김성태 의원 ‘봐주기’

  • 작성자: 휴렛팩커드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2463
  • 2019.07.30
계속되는 SBS의 김성태 의원 ‘봐주기’

[TV뉴스 비평] 검찰의 불구속 기소 이후 ‘8뉴스’ 보도 ‘0’건



“‘KT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입사지원서를 접수 마감 한 달 뒤 제출했으며 지원서에 공란이 수두룩했다는 당시 인사팀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이 직원은 지난 2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석채 전 KT 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김 의원의 딸이 처음 낸 지원서에는 채용부문과 모집부문, 자격증 수상경력, 외국어점수 등이 모두 공란으로 비어 있어 다시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오늘(29일) 경향신문 사설 <‘딸 채용비리’ 정황 드러난 김성태, 이래도 정치보복인가>의 일부분입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대다수 언론이 보도한 ‘김성태 의원 불구속 기소’와 이석채 전 KT회장 공판

검찰이 김성태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것과 이석채 전 KT회장 공판과 관련한 내용은 상당수 언론이 다뤘습니다. 지난 26일 방송사들이 보도한 리포트 가운데 일부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기소된 것이 억울하다며 얼마 전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죠. 오늘(26일) 재판이 열렸는데, 김 의원의 딸이 지원서 마감 한 달 뒤에나 지원서를 접수했고, 이마저도 곳곳이 빈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KT 인사실무 담당자의 증언입니다.” (7월26일 KBS <뉴스9>)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KT 전직 임원들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KT 인사팀 직원은 김 의원의 딸이 공채 지원서를 뒤늦게 제출한 게 사실이라고 증언했습니다.

2012년 KT 공채 당시, ‘서류 마감일은 9월 17일이었는데, 김 의원의 딸은 한달 뒤인 10월 18일에서야 이메일로 제출했다’는 겁니다. 또, 지원서 작성도 부실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26일 MBC <뉴스데스크>)

“원서 접수가 끝나고 한 달 뒤에 지원서를 내고, 학점과 외국어 점수도 비어 있고… 이런 지원자를 채용하는 기업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KT가 김성태 의원의 딸을 이런 식으로 뽑았다는 당시 인사팀 직원의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습니다.” (7월26일 JTBC <뉴스룸>)

경향신문이 오늘 사설에서 지적했지만 “채용비리는 기회 균등이라는 사회정의를 송두리째 흔드는 반사회적 범죄”입니다. 언론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겠지만 검찰은 증인 채택을 무산시켜준 대가로 딸의 부정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판단대로라면 채용비리를 넘어 악질적인 정경유착 사례가 아닐 수”(경향 사설) 없습니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김성태 의원’ 관련 사안 계속 침묵하는 SBS

저는 이미 지난 24일 < ‘손혜원 기소’ 때와 너무 다른 SBS ‘김성태 보도’ >에서 김성태 의원의 불구소 기소를 다루지 않은 SBS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한겨레가 지난해 12월20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KT 채용비리 의혹을 처음 보도했고 △그로부터 7개월만에 검찰이 뇌물혐의를 적용해 김성태 의원을 재판에 넘긴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보도할 가치가 충분히 있음에도 이를 보도하지 않은 SBS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검찰의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때 SBS가 <8뉴스>에서 보인 보도량과 태도에서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SBS의 침묵은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이석채 전 KT회장 공판에서 당시 인사팀 직원의 중요한 증언이 나왔지만 SBS는 이마저도(?) <8뉴스>에서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지만 SBS가 ‘김성태 의원’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 보도를 안 하고 있든, 이건 ‘의도적인 침묵’입니다. SBS를 제외한 다른 언론이 대부분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SBS의 침묵은 더욱 주목될 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손혜원 의원 건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논두렁 시계 보도’를 다시 언급하지 않더라도, SBS가 김성태 의원 관련 보도에 침묵하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입니다. ‘이런 비정상적 상황’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 대목입니다.

▲ SBS <8시 뉴스>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및 국회의원 이해충돌 의혹 관련 하루 수개씩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1월15~20일까지 총 29건을 쏟아냈다. 1월18일에만 7개의 리포트를 내보냈다.


<이미지 출처=SBS 8시 뉴스 홈페이지 캡처>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81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7783 Pann 펌 - 쫌생이 친구 어떤 해법이?? 몽구뉴스 07.30 1198 0 0
87782 한.일 갈등 외교적 타협 여론조사 robson 07.30 1224 2 0
87781 김의성 주진우 스트레이트 58회 - 추적 권… 슈퍼마켓 07.30 1243 2 0
87780 계속되는 SBS의 김성태 의원 ‘봐주기’ 휴렛팩커드 07.30 2464 2 0
87779 조선일보 폐간 청와대 국민 청원 20만 돌파… 1 펜로스 07.30 1383 3 0
87778 독립군 토벌했던 친일파들이 독립유공자 묘역에… 칫솔 07.30 1620 5 0
87777 니뽕이 ㅂㄱㅎ 정부에 "강제징용 판결 대응해… newskorea 07.30 1665 3 0
87776 강훈식 무더기 팩폭에 무너진 나경원의 '문재… 숄크로 07.30 2214 3 0
87775 호텔 공공 와이파이로 '금융거래' 하면 안되… domination 07.30 1896 3 0
87774 경찰, '박유천 경찰 접대 의혹' 감찰 착수… kKkkkKk 07.30 1286 3 0
87773 한국이 왜 이렇게까지 참담한 '동네북'이 됐… Blessed 07.30 2438 3 0
87772 소름주의 고유정 사건의 전말 ㄷㄷ 6 독네임빙고 07.30 2277 10 0
87771 한국이 개발중이거나 개발완료, 실전배치한 미… 검은안개 07.30 1731 4 0
87770 이재용 ‘삼바 분식회계 인지’ 정황 줄줄이 갑갑갑 07.30 715 3 0
87769 [하태훈의 법과 사회]탈검찰의 민정비서실과 … 희연이아빠 07.30 848 2 0
87768 일본 압박서 '사법농단'으로…'징용 재판' … 잊을못 07.30 1180 4 0
87767 [장도리] 7월 30일자 뀨울 07.30 1311 5 0
87766 아베가 한국을 개좆으로 보는 이유 폭폭 07.30 2619 5 0
87765 일본 낚시용품 불매 운동 활활 암행어사 07.30 1043 5 0
87764 한국 불매운동 걱정없다더니 일본 경제 ,산업… TAXI 07.30 1621 3 0
87763 김성태 "KT가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다." 이변은없다 07.30 1762 4 0
87762 역사학자 전우용.jpg 쓰레기자 07.30 1621 5 0
87761 롯데네슬레 후쿠시마 식품 1562톤 수입 이론만 07.30 1641 5 0
87760 '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징역 16년'… shurimp 07.30 1254 2 0
87759 '신도들 피지 노역' 신옥주 목사, 1심서 … DNANT 07.30 982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