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삼성바이오, 압축기로 공장바닥 뜯고 54TB 백업서버 은닉

  • 작성자: 그네씨퇴진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616
  • 2019.05.29

 

삼성바이오, 압축기로 공장바닥 뜯고 54TB 백업서버 은닉

입력 2019.05.29. 17:34

증거인멸 수사 시작되자 서버 다시 꺼내 공장초기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4조5천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공용서버를 공장 바닥에 묻는 과정에 압축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안모씨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업지원TF와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재무책임자 등을 통해 삼성바이오에 보관 중인 회계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조치사전통지서(위반 사실과 예정된 조치내용 등을 안내하는 절차)를 보내 검찰 수사가 점차 가시화하던 때였다.

안씨는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2공장에서 54TB(테라바이트) 용량의 메인 서버에 접속한 뒤 재경팀이 사용하던 공용폴더 2개를 삭제했다. 이들 폴더에는 '콜옵션 회계처리 관련', '금감원 감리 진행현황', '금감원 회계감리 쟁점사항 및 대응내용' 등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의 고의성과 의도를 추정할 수 있는 문건이 들어있었다.

안씨는 공용폴더를 삭제한 사실을 숨기려고 로그기록을 없애는가 하면 같은해 8월까지 1∼2주에 한 번씩 데이터 생성과 삭제를 반복하는 이른바 '덮어쓰기 방식'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업지원TF에 이어 IT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보안선진화TF가 증거인멸을 재차 점검했다. 보안선진화TF로부터 백업서버 자료도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은 안씨는 지난해 6월 54TB 용량의 백업서버와 과거에 쓰던 18TB짜리 옛 메인서버를 삼성바이오 1공장 6층 통신실로 옮겼다. 바닥 타일을 압축기로 들어올려 마룻바닥을 뜯어내고 서버 2개를 집어넣은 다음 다시 타일을 덮었다.

증거인멸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임직원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달까지 계속됐다. 이번엔 묻어둔 서버를 꺼내 자료를 전부 삭제한 뒤 애초부터 다른 용도로 쓰던 것처럼 위장했다.

안씨의 제안을 받은 삼성바이오 정보전략팀 직원들은 54TB짜리 백업서버를 꺼내 2공장 1층 서버실로 옮긴 뒤 고객사 전용 서버로 설치했다. 메인서버에서 자동으로 백업된 자료들은 공장초기화로 삭제됐다.

검찰은 안씨 등을 상대로 공용서버 등을 숨긴 위치를 확인하고 지난 7일 삼성바이오 공장을 압수수색해 묻혀있던 서버를 확보했다. 삼성에피스 역시 공용서버를 직원 집에 숨기거나 직원들 노트북에서 문제 소지가 있는 자료를 삭제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까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 김모 부사장부터 손자회사 에피스의 이모 부장까지 모두 7명이다. 검찰은 증거인멸 지시가 옛 그룹 미전실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서 내려온 여러 정황을 확인하고 사업지원TF 팀장인 정현호 사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http://news.v.daum.net/v/20190529173426782?f=p

 

세계초일류 성매매 기업에 이은 범죄증거은닉도 초일류기업~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6555 신안 해상서 60대 추정 남성 시신 발견..… 2 밤을걷는선비 05.29 1345 2 0
86554 YG, 유흥업소 여성을 불렀던 건 사실...… 1 kakaotalk 05.29 1830 3 0
86553 신림동 CCTV용의자 "술에 취해 기억이 안… 이령 05.29 987 3 0
86552 스압)보배드림 역대급 싸이코 1 기자 05.29 1867 0 0
86551 싸이 "조 로우 친구 맞지만..양현석과 초대… 1 마크주커버그 05.29 1425 1 1
86550 정의당 “강효상 공익제보면 간첩도 공익제보자… 암행어사 05.29 1104 3 0
86549 중국..무단횡단하면 일주일 얼굴 강제공개 1 김산수 05.29 1071 0 0
86548 문재인 대통령이 김일성 장학금 수혜자? 안중근 05.29 1146 2 0
86547 오늘자 조센일보 1면 근황.Jpg 정의로운세상 05.29 1287 2 0
86546 요즘 중국어선 뉴스 뜸한 이유 .jpg 선진국은좌파 05.29 1687 2 0
86545 국민세금 지원받아 oecd포럼 갔다온 배리나… 네이버 05.29 1119 2 1
86544 '세월호 막말' 차명진 '당원권 3개월 정지… 민방위 05.29 942 1 0
86543 "교회만 다녀 불교 잘 몰랐다"는 황교안, … 1 네이버 05.29 1189 2 0
86542 삼성바이오, 압축기로 공장바닥 뜯고 54TB… shurimp 05.29 1143 2 0
86541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언론매체 담배한보루 05.29 1085 1 0
86540 나경원 때리는 역사학자 전우용.jpg 자신있게살자 05.29 1267 3 0
86539 일본의 군사공격력 아시아 최강? 슈퍼마켓 05.29 1225 2 0
86538 나경원 "기밀 도장이 찍혔다고 모두 기밀이라… ABCDE 05.29 1324 3 0
86537 원전사고 보도 안하는 종편3사 안전불감증 스트라우스 05.29 1016 2 0
86536 게임업계 총력투쟁 ! 밥값하자 05.29 829 2 1
86535 신림동 피의 男 '무죄추정' 원칙 적용…"女… 다크페이지 05.29 1093 1 0
86534 삼성바이오, 압축기로 공장바닥 뜯고 54TB… 그네씨퇴진 05.29 619 3 0
86533 의사단체, '삼성 이부진 프로포폴' 제보자 … 암행어사 05.29 981 2 0
86532 여태껏 건드리지 못했던 비리.jpg gami 05.29 1695 3 0
86531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 이슈가이드 05.29 1432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