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0202/1563959771_8ehlJ1un_3542385317_Ap57NyG0_NISI20190718_0015413340_web_20190718102653_201.jpg)
일본 경제보복이 촉발한 불매 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작가가 쓴 책에 대해서도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경제 제재 조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24일에도 쇼핑·관광을 비롯한 일본 제품 뿐만 아니라 도서 출판물도 불매해야 하지 않느냐는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평소 일본 소설을 좋아해 신간이 나올 때마다 구입했는데 이제는 그런 짓 안 하려고 한다"거나, "일부 일본 작가들 책에는 극우주의가 확실히 녹아있어 읽다보면 정신이 물드니 읽으면 안 된다"는 등의 주장을 펼친다.
이 같은 불매 움직임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한 일본 동화는 영화로도 개봉한다더라"면서 "오매불망 기다리는 아이를 못보게 설득할 생각하니 벌써 지친다"는 글을 남겼다.
또 한 네티즌은 "만화, 애니메이션 쪽으로 가면 일본 작품 끊어내기가 참 힘들지만 재미있어도 당분간 참아야 한다"면서 "한국에서 불매하면 의식 있는 일본 작가들이 목소리를 좀 내지 않겠냐"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