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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그 불법 '핵' 극성..계정정지 1169만건

  • 작성자: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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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2

 

[단독] 배그 불법 '핵' 극성..계정정지 1169만건

이선희 입력 2019.05.12. 18:09

롤·리니지 등 인기게임
불법 프로그램으로 몸살
게임산업 年2조 손실

게임 레벨을 임의로 조작하고 조작법을 맘대로 변경하는 게임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적발 건수가 한 해 1674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00만건 넘는 계정(아이디)이 불법 프로그램 사용 혐의로 영구정지돼 게임상에서 퇴출된다는 얘기다. 이러한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한 국내 게임산업 손실은 연 2조43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행한 '불법 프로그램 피해 실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약 11개월간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영구정지를 받은 계정 수가 1169만5949개에 달했다. 1인당 계정 수를 통상 3개까지 허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389만명이 게임 내에서 쫓겨난 것이다.

불법 프로그램이란 게임 내 실력을 비정상적으로 높여주는 '핵'과 자동으로 플레이를 하는 '오토 프로그램'을 통칭한다. 예를 들어 슈팅게임에서 핵을 사용하면 이용자는 벽 뒤에 숨어 있는 플레이어도 명중할 수 있고, 스스로 조준을 안 해도 상대방을 자동으로 적중할 수 있다. 오토 프로그램은 자동 플레이를 허용하지 않는 게임에서 캐릭터를 자동 플레이시켜 단기간에 아이템이나 재화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해 제재당한 계정 수는 배틀그라운드 다음으로 '리니지m'이 256만6343개로 많았고, 리그오브레전드(10만3607개) 오버워치(7만2618개) 뮤오리진2(3만5867개) 순이었다. 인기 게임 10종의 전체 제재 계정 수는 지난해 1674만6565개로, 하루 평균 4만5881개 계정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체 게임 이용자들의 11.5%가 게임 핵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국내 약 200만명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들이 핵을 사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돈은 약 1만7083원(1일권)으로 핵을 사용한 유저들은 '자원 획득 등 시간을 줄이려고'(48%) '다른 핵 사용자에 대한 보복'(20%) '우월감 과시'(8%) 등의 이유를 꼽았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핵 광고를 보거나 게임 내 채팅을 통해 핵을 권유받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을 제작하는 행위, 이용하는 행위 모두 불법이다. 게임산업법에 따르면 불법 프로그램의 배포와 제작을 처벌 규정하고 있으며, 콘텐츠산업법은 불법 프로그램 제작·제공·전송·전시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핵이 난무하면서 게임산업에는 유무형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불법 프로그램에 의한 직접적 피해액은 매출액 감소에 따른 게임사들의 피해 1조1921억원, 게임 핵 방지를 위한 비용 증가 등에 따른 피해액 약 1조2402억원 등 총 2조432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내 게임산업은 12조원 규모로 2조원 넘는 손실은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불법 프로그램 판매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발견 시 접속을 차단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고, 게임사도 불법 프로그램 감시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신고를 받고 있지만 불법 프로그램은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실정이다.

보고서는 "불법 프로그램 제작·배포를 게임사가 발견해도 할 수 있는 조치가 계정 영구제한에 불과하고, 불법 프로그램은 SNS나 블로그를 타고 쉽게 유통되고 있어 더욱 실질적인 사후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news.v.daum.net/v/20190512180901582?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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