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9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상대로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상진(4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면서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 시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등의 집에 모두 16차례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7일 출석 요구에 ‘정치 탄압’이라며 조사에 응하지 않자 공무집행 방해·협박·폭행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체포 시한 48시간이 끝나기 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