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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 에어컨 기증 하지만 사용 못하게 막아버림

  • 작성자: 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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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36
  • 2017.08.09
한 아파트 주민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경비원을 위해 자비를 들여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 했습니다.

경비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관리사무소와 다른 입주민들이 에어컨 가동을 막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아파트 경비실은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해가 뜬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실내온도는 30도를 훌쩍 넘었고, 선풍기가 켜져 있지만 쉴새 없이 흐르는 땀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 물을 많이 마셔야지요.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밖에 나가 바람 통하는 곳에 있어야죠. 안은 더워서 어떨 때는 숨이 턱턱 막힐 때도 있으니까요.]

경비원의 이런 어려움을 알게 된 한 아파트 주민이 얼마 전, 집 앞 경비실에 에어컨을 기증하면서 상황이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한 입주민이 무더위에 지친 경비원을 위해 자비를 들여 에어컨을 설치했지만, 이렇게 코드가 뽑힌 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을 막은 건 다름 아닌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다른 입주민들이었습니다.

전기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고, 에어컨이 없는 다른 경비실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 아파트 관계자 : 전체 경비실에 에어컨을 다 놔주든지, 아니면 전체 이용을 안 하도록 하든지. 그게 형평성에 맞으니깐…. ]

일부 주민들은 모든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안건을 냈지만, 입주자 대표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설치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경비실에 에어컨 기증한 주민 : 전기요금 그거 얼마 안 나오는데…. 한 동에 100가구가 넘게 사는데 (추가 관리비가) 천 원도 안 되는데, 여름에 잠깐 트는 건데…. 그걸 가지고 쓰지 말라는 건….]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경비원을 위해 에어컨을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지만, 이곳 경비원들에게는 아직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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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실에 주민이 에어컨을 설치해 주었으나 
관리실에서 막아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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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드라이버님의 댓글

  • 쓰레빠  택시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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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평성? 관계자면 관리사무소지? 거기 에어컨 안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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