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다스의 계’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와 결별… “다스 주식 매입, 계획대로”
당초 ‘플랜다스의 계’는 다스 주식을 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을 들여다보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가 ‘다스 주식을 샀다가 가격이 떨어질 경우 대여 형식으로 모은 돈을 돌려주지 못할 수도 있다’며 다스 주식을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강력한 항의의 뜻을 내비치며 ‘원금을 회수 하지 못해도 좋다’며 원금포기 동의서를 작성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자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운동본부 측에 의견은 관철되지 않았고, 끝내 플랜다스의 계는 운동본부와 결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촛불정신이 꺼지지 않도록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플랜다스 계’는 당초 계획대로 다스의 주식을 매입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랜다스의 계’는 다스의 주인을 찾자는 시민운동으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원구 전 국세청장이 처음 언급해 화제가 되며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11월30일 처음 개설된 계좌에는 3만6477명의 후원자들이 몰려 3주 만에 150억824만 원 가량의 금액이 모여 국민적 관심사를 불러 모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