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KBS '일베기자' 발령에, 지역기자들 "지역민 모욕" 반발

  • 작성자: 아론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2215
  • 2018.02.14
  2015년 3월 30일, KBS 기자협회와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직능단체 구성원들이 KBS 본관 앞에서 일베 수습 임용 결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KBS 막내 기수인 41기 기자들은 "차별과 폭력, 약자에 대한 배척을 자랑했던 '일베' 유저가 KBS 기자라는 이름으로 현장을 누빌 때 시청자들이 우리 뉴스를 어떻게 생각할 것이냐"며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 유성호

14일 KBS 전국기자 29명이 '일베기자'의 지역국 순환근무를 거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일베기자'로 불리는 42기 입사자 A씨의 바로 위 선배 기수다. 

A씨는 2015년 KBS 입사 직후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아래 일베)'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여성을 혐오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글을 약 6800여 건 올린 것이 알려져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당시 언론노조 KBS본부, KBS PD협회와 기자협회 등 11개 협회 구성원들과 선배 기수인 40~41기 기자들은 '일베기자를 후배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내는 등 A씨 임용에 적극 반대했다. 하지만 KBS 측은 입사 이전 작성한 글로는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외부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A씨를 비취재 부서인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으로 발령했다. 

하지만 A씨는 2017년 보도국에 배치돼 뉴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지역 순환 근무를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KBS 신입사원들은 1년간의 지역순환근무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A 기자의 동기인 42기 입사자들은 2016년에 대부분 지역 순환근무를 마쳤지만, A 기자는 당시 비보도국에 배치돼 있던 터라 참여하지 않았고, 최근 지역 근무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A씨를 후배로 받아들이게 될 40~41기 전국기자들은 "방송은 상대적으로 소수이거나 이익추구 실현에 불리한 계층의 이익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방송법에 규정된 방송의 공적책임을 거론하며 "이는 공영방송 KBS가 당연히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다.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 해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극단적인 시각을 드러낸 그를 어떤 시청자가 공영방송 기자로서 공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A 기자의 지역 순환 발령 거부 이유를 밝혔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직구님의 댓글

  • 쓰레빠  직구
  • SNS 보내기
  • 6800건..
0

피바다님의 댓글

  • 쓰레빠  피바다
  • SNS 보내기
  • 그런 걸 뽑아준 니들이 ㅂㅅ.
0

적폐새끼들님의 댓글

  • 쓰레빠  적폐새끼들
  • SNS 보내기
  • 애비가 이사라 그랬었나?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3905 흔한 대통령 팬클럽 출범식 [기사] 젊은베르테르 02.13 2754 1 0
83904 "한미훈련이 왜 내정문제냐" 文 발언에 폭발… 1 닥치고내말들어 02.13 3012 1 0
83903 [2018.02.13]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 오피니언 02.14 2211 1 0
83902 503이 계속있었다면... 끔찍한 상상 2 robson 02.13 2571 1 0
83901 [단독]2PM 멤버 준케이 음주운전 적발…면… 1 시나브로 02.14 1799 1 0
83900 설 연휴 미세먼지 1초만에 파악하기 SBS안본다 02.14 1988 1 0
83899 민방위도 한~참전에 끝났을 예비역의 자세 내일오후 02.14 1636 1 0
83898 대학생 단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평창… gami 02.14 1067 1 0
83897 '친일행위' 인촌 김성수, 56년만에 건국… 1 HotTaco 02.14 777 1 0
83896 [속보]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천… 4 사랑해 02.14 1941 1 0
83895 최저임금 오른 뒤, 새해 첫 달 취업자 수 … 네이놈 02.14 1078 1 0
83894 한국 언론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수십… 까마귀설 02.14 1978 1 0
83893 최저임금 올랐지만..새해 첫 달 취업자 33… 딜러 02.14 967 1 0
83892 한국인들의 도 넘은 협박 2 베른하르트 02.14 2132 1 0
83891 KBS '일베기자' 발령에, 지역기자들 "… 3 아론 02.14 2217 1 0
83890 자유한국당은 GM 군산공장 폐쇄될 때까지 … 3 유릴 02.14 1914 1 0
83889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도주행각 나흘만… 1 박사님 02.15 1122 1 0
83888 연극계도 성폭력…이윤택 “활동 중단” GTX1070 02.15 1293 1 0
83887 추궈훙 中대사, 통일차관 면담 뒤 "아주 … 몇가지질문 02.15 1136 1 0
83886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또 별세…생존… 한라산 02.15 922 1 0
83885 2007년,다스 실소유주 관련 문재인 비서실… 추천합니다 02.15 2506 1 0
83884 초등 한국사 도서에 국군은 '적', 유엔군… 1 GTX1070 02.15 1296 1 1
83883 강금원 회장의 의리.jpg ABCDE 02.15 2541 1 0
83882 [설 특집 여론조사]국민 72.5% “문 … heaven 02.15 2190 1 0
83881 글로벌GM 구조조정 흐름 칫솔 02.16 2383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