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문 대통령, 세월호 피해자 가족에 고개 숙여 사과

  • 작성자: 몽구뉴스
  • 비추천 0
  • 추천 4
  • 조회 1334
  • 2017.08.16
02.jpg



"정부 무능·무책임했다"


청와대서 오찬 면담…"참사 진실규명 위해 국회와 함께 최선 다할 것"
"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마지막 한 분까지 찾겠다"
"사고 동안 청와대 뭘 했나…편 가르기로 유족에 상처, 진실규명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국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 공식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고,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 다섯분의 소식이 없어 정부도 애가 탄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것 이번이 처음 으로, 진상 규명 등 후속 조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면 세월호 가족을 청와대로 모시려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수색작업 중에 모시게 됐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족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3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세월호를 내려놓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이유는 미수습자 문제 외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도대체 왜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던 것인지, 정부는 사고 후 대응이 왜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것인지 , 그 많은 아이가 죽어가는 동안 청와대는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 너무나 당연한 진상 규명을 왜 그렇게 회피하고 외면했던 것인지 , 인양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은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 승객을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 대응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 "고 질타했다.

또 "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 편 가르기를 하면서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다 "며 " 정부는 당연한 책무인 진실규명마저 가로막고 회피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 를 반드시 만들어 세월호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 "며 "여기까지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 걸렸는데, 늦게나마 마련된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얘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편하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달라"며 "국회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전해철·김철민·박주민 의원이 답변할 부분이 있으면 해주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이 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면담에는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명이 참석 했다.



503 보고 있냐?

이 분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대통령님이시다 !!!


추천 4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3878 남이섬의 비밀.JPG heaven 09.04 1335 2 0
83877 고발뉴스를 통해 알게 되니 무섭습니다. 1 로직 09.10 1335 2 0
83876 이재명 "비틀어진 권력 바로 잡겠다" 2 몇가지질문 09.30 1335 3 0
83875 정상의 비정상화 087938515 10.02 1335 2 0
83874 이적단체 밥값하자 10.13 1335 3 0
83873 [단독]파워 ‘보수 트위터리안’, 댓글부대에… 보스턴콜리지 10.25 1335 1 0
83872 새누리 개편: "우리도 속았다. 이제 새누리… 3 애스턴마틴 10.31 1335 2 0
83871 노무현대통령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뭐 … 4 후시딘 11.05 1335 3 0
83870 김홍걸 위원장 페북, "이정도면 친일파 중에… 칫솔 11.15 1335 3 0
83869 (한경설문투표) 박뀐애 댓통령은 혼란 정국을… 노벨 11.15 1335 2 0
83868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 과속 같아 불안하다" 법대로 11.19 1335 1 0
83867 이재명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정간첩" 1 kKkkkKk 11.28 1335 4 0
83866 문재인,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니다… 1 우뢰매 12.15 1335 2 0
83865 야당연합: 박근혜와 최순실 위해 '부정재산 … 1 도시정벌 12.20 1335 0 0
83864 오늘자 문재인 페이스북.jpg 닥치고내말들어 12.29 1335 2 0
83863 미꾸라지 오른쪽으로 간다(반기문관련) 손님일뿐 01.19 1335 3 0
83862 우리들의 연결고리 한라산 01.25 1335 5 0
83861 오늘의 히트 담배한보루 01.25 1335 3 0
83860 백반토론 2017.02.15.avi 슈퍼마켓 02.16 1335 0 0
83859 국민연금과 맞바꾼 삼성의 3대 세습 .. 1 전차남 02.20 1335 4 0
83858 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1 닥터 03.01 1335 4 0
83857 日, 韓독도훈련에 "수용못해" 억지…해군 "… 거래중지 06.15 1335 4 0
83856 GMO그리고 거짓말? 희연이아빠 06.15 1335 0 0
83855 현직 경찰관이 지하철역서 몰카 찍다 적발 2 싸울아비 09.01 1335 1 0
83854 일본에서 '보이는 방사능' 발견됐다 샹그리라 03.09 1335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