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년 中 GDP성장률 하향 조정
中 정부주도 투자…지방정부 재정적자↑
中 성장 정책…전체 부채 증가 우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간밤에 내년 중국 GDP 성장률이 올해 전망치 6.2%보다 0.4%포인트 낮은 5.8%로 내다봤는데요.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내부 문제와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中 성장 정책…전체 부채 증가 우려
中 지방기업·소형은행 커플링…디폴트 리스크, 배로 늘어
5월 중국 당국이 '네이멍'구의 한 소형 은행을 파산시키고 일부 채권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긴 적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가뜩이나 불안했던 소형 은행들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추락해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게다가 지방 기업과 지방 은행들은 서로 채무로 얽힌 관계가 대부분인데요.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면, 지방은행 단 '한 곳'의 붕괴가 연쇄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채무 불이행' 사태로 번질 수 있습니다.
中 기업·가계 부채 급증
지난해, 中 기업 부채 '역대 최고치'
中 정부 '채권 늘리기' 역효과 우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가 2017년 93.4%에서 2018년 99.9%까지 뛰었습니다. 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은 과도한 기업 부채에 대해 꾸준히 경고해 왔는데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기업 부채는 GDP 대비 무려 1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中, 대내외적 위기 직면
외신 "인민은행, 금융위기 조치 필요해
외부 충격에 따른 '비정상적인' 시장 변동으로 지금의 금융위기가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중국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최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해 홍콩 정국 문제도 복잡해진 상황인데요. 정치, 경제, 무역 등 곳곳에서 문제에 마주친데다가 내부적인 금융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압박이 효과를 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