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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문 PD수첩 PD “제 안위 때문이라도 방용훈 압박 발언 공개”

  • 작성자: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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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36
  • 2019.03.0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95744




- 시청자들 반응이 폭발적이다. 예상했나?


“아무래도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관한 이야기라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었다.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관련된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실제 확인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청와대 청원까지 하실 정도로 관심 있게 보셨다면 제작자로서 보람된 일, 좋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 방송 이후 서 PD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방용훈 사장의 압박성 발언 때문이다. 

“방 사장과 길게 통화했다. 협박성 발언도 있었고 자기 해명을 죽 늘어놓는 발언도 있었다. ‘살면서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는 식의 방 사장 발언과 반응은 개인적으로 독특했다. 취재하면서 여러 통화를 했지만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사실 강한 압박으로 느꼈다면 지금 숨어있거나 조용히 지내야 하는 건데….(웃음) 방송 이후 제 안위를 생각해서라도, 또 그의 해명을 담는 차원에서도 해당 발언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다.” 



- 취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2016년 이미란씨 어머니, 즉 방 사장의 장모 편지가 온라인에서 떠돌았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충격적이었다. 편지 진위를 의심할 정도였다. 그땐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넘어갔는데 지난해 7월 PD수첩이 장자연 사건을 다루면서 이씨 유족과 접촉할 기회가 있었다. 나를 포함해 여러 분들이 이 사건을 단순 재벌 가정사로 생각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취재하면서, 가족 간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 불법 행위가 심각하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갈등이 있다고 사설 구급차를 동원해 어머니를 내쫓거나 그 가족이 얼음도끼와 돌멩이를 들고 이씨의 친정을 찾는 건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 아닌가. 무엇보다 형사 사법 기관이 피의자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수사를 전개했고 취재 과정에서 확인했다. 취재해야 할 이유를 찾은 거다.” 


-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외압을 의심하나? 

“방용훈 사장이 부인 이씨의 친언니 집을 침입한 행위는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해당 CCTV 영상을 대학생들에게 보여준 까닭이다. 수사기관은 방 사장이 아들을 말렸다며 피의자 진술에 의존해 수사를 마무리했는데, 만나본 전직 검찰 출신 변호사들도 ‘수사가 이상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진짜 대충 수사했거나 실수했거나. 실수를 하고 싶어도 그렇게까지 못한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남은 건 ‘수사기관의 정무적 판단’인데 외압과 청탁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게 아니라면 수사기관이 알아서 무릎을 꿇은 건데…. 결과적으로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유리한 수사 결과였다.” 



- 추가 취재 계획은? 

“자료가 더 쌓이면 해볼 생각이다. 아직 못한 이야기가 있다. 자료가 더 쌓이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전한다면? 

“큰 사건일수록 PD들 압박은 커진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건 시청자들이다.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신다면, 앞으로도 PD수첩은 성역 없는 취재를 보여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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