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영국, 화웨이 장비 분석 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비판

  • 작성자: 피아니스터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842
  • 2019.04.03
영국, 화웨이 장비 분석 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비판
  |  입력 : 2019-04-01 17:26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와 보안 수준에 대해 수년 동안 경고해와
몇 년 째 발전 없는 화웨이...보안이 소비자들에 미치는 영향 얼마나 될까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영국에서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보안성을 검사하는 기관인 ‘화웨이 사이버 보안 평가 센터(Huawei Cyber Security Evaluation Centre, HCSEC)’가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보안 기능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HCSEC는 영국의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National Cyber Security Center)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독 기관으로, 이름 그대로 화웨이 제품들이 기술 표준 및 보안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화웨이는 시큐어 코딩의 기본 사항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안전하지 않은 기능과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며, 보안 툴들의 경고 사항도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보건데, 화웨이가 만든 많은 제품들 전반에 걸쳐 뚜렷한 향상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화웨이라는 회사 자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절차와 사이버 보안 품질에서의 향상이 필수적입니다. 단순 한 가지 제품이나 한 가지 프로세스에서의 향상만으로는 장기적 관점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보고서의 내용이다.

현재 많은 서방 국가들은 화웨이의 제품을 사용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큰 고민에 빠져있다. 특히 미국은 5G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려는 지금 자국 내에서의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사이버 안전을 위협하는 구멍이 너무나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에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제안을 받아들인 국가들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치적인 견제라는 비판도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국가 기관이 발표한 보고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보안 업체 트립와이어(Tripwire)의 레인 테임즈(Lane Thames)는 “화웨이의 장비들은 단순 가전 기기가 아니라 사회의 기반 시설에 도입되는 것인데, 당연히 표준 개발 절차와 보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화웨이 제품을 도입하기 전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평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 제품을 도입하려는 조직이 도입 후의 관리 전략을 철저하게 수립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변경 관리, 업데이트 전략, 파일 무결성 모니터링, 환경설정 관리 전략, 취약점 해결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도록 말이죠.”

HCSEC는 “화웨이는 그 동안 보안과 개발 절차 향상을 위해 노력을 반복하긴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실효를 거둔 시도는 없었습니다.” 화웨이가 가만히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이지만, 동시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3509 스브스가 대형 떡밥을 물었네요 내로남불 04.04 1851 2 0
83508 김영희 가족 빚투 근황 1 AAAAAA 04.04 1785 3 0
83507 "충무공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젊은베르테르 04.03 1147 2 0
83506 영락교회와 '서북청년단' 우량주 04.03 1194 2 0
83505 '김경수 구속' 성창호 판사, 내달 사법농단… sflkasjd 04.03 1048 2 0
83504 법무부 "김학의 CD 촬영시점·성폭행 시기 … newskorea 04.03 1157 2 0
83503 황하나..성관계 동영상도 유포했다 제보잇따라 RedKnight 04.03 2334 3 0
83502 돈 한 푼 안 냈는데..자산가 前 의원도 '… 옵트 04.03 1202 1 0
83501 웃돈·승차거부 없는 ‘우버택시’, 국내 서비… 로직 04.03 1087 1 0
83500 검찰 '손혜원 관련 목포건물' 모두 확인…차… 자신있게살자 04.03 1465 0 0
83499 4월 3일이네요 친일척결필수 04.03 962 2 0
83498 이제 소방차 진입로에 불법주차하면., darimy 04.03 1042 2 0
83497 SBS가 큰 떡밥 던졌습니다 1 정찰기 04.03 2451 3 0
83496 "나들목 내자"던 한국당 김학용 의원, 고속… 판피린 04.03 1356 1 0
83495 러시아 근황 최순시리out 04.03 1765 1 0
83494 여가부 진선미: "내 정책중 실패한 정책은 … 아냐모르냐 04.03 1324 1 0
83493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사건, 알고보니 여가부… 마크주커버그 04.03 1199 1 0
83492 오늘자 연합뉴스TV 만행......jpg 3 박사님 04.03 1275 4 0
83491 여가부: "올해부터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 … 현기증납니다 04.03 885 3 0
83490 한솔 제지공장..20대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잊을못 04.03 896 2 0
83489 "한국·중국 노래 세계적 성공..영어, '팝… DNANT 04.03 1281 1 0
83488 영국, 화웨이 장비 분석 후 “도저히 믿을 … 피아니스터 04.03 845 1 0
83487 경기도, 광역 최초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도 … 피로엔박카스 04.03 877 0 0
83486 정준영이 3년전 선보인 19금 뮤비.. context 04.03 2070 3 0
83485 장수막걸리 측 "로이킴 일반 주주 중 하나일… 민족고대 04.03 1849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