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 후보자 측이 표창장 관련 의혹에 대해 대강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시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아냈고 이 표창장을 받아온 직원도 파악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내일 청문회를 통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홍신영 기잡니다.
◀ 리포트 ▶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표창장을 준 사실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최성해/동양대학교 총장]
"(발급한 적이 없다?) 네 없어요. (기억나시지 않는다가 아니고?)네 왜냐하면 우리 정 교수님 잘 알고 있고…"
또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말을 해달라는 부탁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두 의혹이 밝혀질 거라고 답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교육자 신념걸고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세한 내용은 제가 어제 오늘 확인중에 있습니다. 확인해서 내일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청문회를 통해 공개하겠지만, "당시 조 후보자 딸에게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았고, 대학본부에서 표창장을 받아온 직원도 파악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총장 명의의 표창장 발급 건수가 많아 대학 본부에서 소소한 것들은 대장에 기록하지 않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조 후보자 딸과 같은 자원봉사자 뿐만 아니라,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도 표창장이 수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머니가 제직 중인 학교에서 표창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대학에서도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을 자원봉사자로 잘 활용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총장 표창장' 허위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를 통해 새롭게 제기되는 증언과 자료들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이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 편집 :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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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측 "최성해 총장이 재정 지원 청탁했지만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