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故백남기씨 '병사' 사망신고 막은 공무원 뒤늦게 화제 ..

  • 작성자: domination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320
  • 2017.06.17


 


송미란 계장.(보성군 제공)/뉴스1 © News 1 지정운 기자

보성군 웅치면사무소 송미란 계장 주인공 .. "지금 사망신고 하면 병사 시인하는 것" 조언

고(故)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기에 앞서 '병사'로 적힌 진단서로 사망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면사무소 직원이 만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백씨의 사망 원인을 놓고 서울대병원과 유가족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던 2016년 10월 초.

백남기 농민이 사는 전남 보성군 웅치면 부춘마을 이장 이진하씨가 웅치면사무소를 방문했다.

이장은 사망신고 업무를 담당하는 송미란 계장(46·여·6급)에게 "백남기씨의 유가족들이 사망신고를 하고 싶어해 사망신고서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송 계장은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고 이장에게 사망 신고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송 계장은 "유가족들이 너무 힘들어서 사망신고를 하려고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논란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다음에 신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병사로 적혀있는 진단서로 사망신고를 해야하고, 이는 유가족이 병사를 시인하는 것으로 굳어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 사인을 놓고 부검을 해야한다고 할 정도로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모두 병사라고 해도, 유가족은 당연히 외인사라고 주장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설명을 들은 이장은 신고서를 받지 않고 돌아가 이러한 사실을 유가족에게 알렸고, 사망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 계장은 "이 업무를 보는 사람이라면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알려줬을 것"이라며 "15일 서울대에서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하는 것을 보면서 놀랍기도하고 너무 잘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권용식 보성군농민회장(53)은 "공무원이라면 당연히 주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행정을 처리해야 한다"며 "주민을 위하는 마음이 담긴 조언과 제안을 해준 공무원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느끼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세수님의 댓글

  • 쓰레빠  세수
  • SNS 보내기
  • SNS 여경을 승진시킬게 아니라 저런 분을 승진시켜야지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2521 은수미 성남시장, 조폭 유착설 보도한 '그알… 밤을걷는선비 10.15 1321 0 0
82520 대한민국 언론 끔찍하네요. kakaotalk 11.04 1321 4 0
82519 재택근무 끝난 직장인들 불만 1위 "회식금지… 보스턴콜리지 11.15 1321 0 0
82518 짱개 가뭄 근황 Mountking 08.30 1321 0 0
82517 매년 도로변상금 4천만원을 내고도 이익이 남… 1 협객 01.17 1321 0 0
82516 빚갚기 턱없이 부족한 소득..가계부채가 소득… 2 쿠쿠다수 03.27 1320 2 0
82515 일해라 노예들아! 정찰기 09.14 1320 4 0
82514 이정현 "미르 800억원이 문제? 세월호는 … 3 라이브 09.28 1320 6 0
82513 기뤠기 제목 뽑는 클라스 보소 ㅎ 안중근 10.10 1320 0 0
82512 [탐사플러스] 창조경제 4년, '창조벤처 1… 대화로 10.18 1320 2 0
82511 북풍, 총풍으로 대응해라 .jpg 법대로 11.04 1320 0 0
82510 펌] 현재 고속도로.jpg kobeco 11.12 1320 0 0
82509 병신년과 그 지도자 (병신년-박근혜, 병신년… 피로엔박카스 11.16 1320 2 0
82508 비리가 없어진다면? 예상되는 내무실 얼굴이치명타 11.25 1320 3 0
82507 촛불끄는 바람의 사나이 김진태 "박근혜 대통… 증권 12.17 1320 2 0
82506 일본 방송이 분석한 대선후보들의 반일성향 전차남 12.18 1320 2 0
82505 노회찬 “촛불 하나 붙이지 못한 사람이 어떻… kobeco 12.26 1320 2 0
82504 펌)개한민국 생산직 급여계산 네이버 01.12 1320 0 0
82503 박원순 시장 대선 불출마에 대한 문재인 전대… 의사양반 01.26 1320 1 0
82502 박근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을 통일 기회로… 1 자격루 02.23 1320 3 0
82501 [ 오마이뉴스 만평 ] 반복해서 반문하는 반… 민족고대 04.23 1320 1 0
82500 [속보]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 한라산 05.05 1320 0 0
82499 김기춘 "왕조시대 같으면 망한 정권..사약받… 4 유릴 06.28 1320 2 0
82498 (서명) 탁현민을 지키자 피아니스터 07.19 1320 3 0
82497 이영학, 13년간 후원금 10억원 받았다 6 WhyWhyWhy 10.24 1320 1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