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한국! 왜 얕보는 거냐!'...사우디, 자의식 과잉 넘어선 피해의식→감정적 기자회견

  • 작성자: 서천동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59
  • 2024.01.30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이 정도면 의혹을 넘어선 피해 의식이다.

-

경기 전날 진행된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김없이 또 그 질문이 나왔다. 이야기 전에 현지에서 취재진들이 자주 듣는 말은 두가지다.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팬 혹은 미디어가 국적이 한국이라고 하면 다짜고짜 “우린 너희를 무조건 이길 거야! 그냥 이길 거야”라고 말하는 게 있다. 광기 어리고 무시를 한다고 느끼지는 수준의 도발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을 만나면 매일 이어지는 중이다

다른 하나는 “한국은 일본을 피하려고 했다”다. 만약 한국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면 한일전이었다. 극장골을 실점해 3-3으로 비기며 한일전이 무산됐다. 극장골 실점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웃음이 SNS에 퍼지며 “한국이 일부러 실점을 했다”는 의혹이 사실처럼 퍼져 나갔다.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요청하는 대부분의 이들이 이 의혹을 가장 중점적으로 물어본다.

“클린스만호가 부진해서 그렇다”고 말하는 것도 지친 상황이다. 또 사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일본을 일부러 피하려고 했던데”라고 아랍 기자가 질문을 했다. 여기서 더 나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게 되자 웃음을 지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 우승 3회를 한 강팀이다. 그 웃음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했다.

시간을 돌이켜 보자. 말레이시아전 3-3 무승부가 됐을 때 한일전은 무산됐는데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승자가 맞붙는 것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 확률이 높았어도 확신은 불가했다. 단순한 웃음이 확대 해석이 돼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 무시까지 이어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조건 승리할 거라 본 예상도 자의식 과잉이라고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피해의식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

이후에도 “한국 기자들한테 숙소를 연장을 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지?”, “축구적으로, 팬들이 많이 오는 외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부담스러울 텐데 말해달라”라는 질문이 아랍 기자들 입에서 나왔다. 자의식 과잉, 피해의식이 섞인 질문들이 이어진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담담히 대답을 한 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다분히 감정이 섞인 기자회견이었고 국내 취재진은 실소를 보였다.

http://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3374

겠냐고요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6393 "친구 없어 아쉬워요"…'나홀로' 입학식 참… Blessed 03.05 157 0 0
176392 '3401명' 예상 외 신청에 격앙… 의대… ZALMAN 03.05 157 0 0
176391 '후지코시 강제동원' 피해자들도 승소 확정…… 몽구뉴스 01.25 158 0 0
176390 “새벽 6시 오픈런·대기 400분” 푸바오 … 한라산 03.01 158 0 0
176389 "내 딸 빼고 다 명품 패딩"…이지혜도 두손… 아냐모르냐 03.03 158 0 0
176388 법적 제약 없어진 태아 성감별…시험관아기는? 스미노프 03.07 158 0 0
176387 지하철에서 날아차기…중학생 무차별 폭행한 4… 센치히로 11.15 159 0 0
176386 '여장' 하고 마트 화장실서 '찰칵'…몰카 … 펜로스 01.17 159 0 0
176385 ‘햇반 전복죽’ 세균 검출…전량 회수 스미노프 01.21 159 0 0
176384 "창피하잖아요"…경차 외면하는 2030, 레… 희연이아빠 02.27 159 0 0
176383 피겨 스케이팅, 평일 아침에도 인기 만점 유릴 01.29 160 0 0
176382 '한국! 왜 얕보는 거냐!'...사우디, … 서천동 01.30 160 0 0
176381 조현우, 직접 목격한 ‘손흥민·이강인’ 싸움… 자신있게살자 02.18 160 0 0
176380 "배달시킬 때 버섯 빼달라고 요청"…맘카페 … 젊은베르테르 02.26 160 0 0
176379 '배달원 사망' 유명 DJ, 1차 사고 후 … shurimp 02.26 160 0 0
176378 이효정 “사위, 광고찍은 중고거래 플랫폼 … 희연이아빠 02.29 160 0 0
176377 비트코인, 9000만원선 돌파…1억원도 넘… SBS안본다 02.29 160 0 0
176376 최백호, 건강 악화로 생방송 최초 중단 "상… 자일당 12.22 161 0 0
176375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내일 개막,… 도시정벌 01.18 161 0 0
176374 "심신미약 NO"…'36명 사망' '日 쿄애… 무근본 01.25 161 0 0
176373 판잔러, 남자 자유형 100m 세계신…중국… Mobile 02.12 161 0 0
176372 싸다고 '테무'에서 산 '이 신발' 조심하세… 0101 02.20 161 0 0
176371 혼인 줄자 이런 결과…30대男은 실업, 30… piazet 02.26 161 0 0
176370 A매치 티켓 구입자, 여성이 더 많다…축구… GTX1070 11.15 162 0 0
176369 새마을금고 10곳 중 4곳 적자, 부실채권율… 무일푼 01.26 16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