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조선일보 - ‘일본통치시대’로 표현.TXT

  • 작성자: Blessed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315
  • 2019.07.20
조선‧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일제강점기’가 아닌 ‘일본통치시대’라고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9일 ‘수학여행이라는 말도 친일 취급하는 시대착오’('修學旅行'という言葉すら親日扱いする時代錯誤')란 제목의 일본어판 기사에서 “일본통치시대(日本統治時代)”라고 표현했다.

조선일보는 “수학여행은 일본통치시대, 조선의 학생들에게 일본을 견학시키던 행사 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학여행이라는 말까지 ‘친일’이라고 단정한 것이다(修學旅行は日本統治時代、朝鮮の生徒に日本を見學させた行事から始まったとして、修學旅行という言葉まで「親日」と決め付けたのだ)”라고 적었다.

그러나 한국어판 ‘‘수학여행’에도 친일 딱지, 시대착오 행진 끝이 없다’란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일제강점기”라고 표현했다.

‘일본통치시대’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제국이 획득한 영토를 통치하던 시기를 가리키는 용어로 일본 제국주의의 입장 을 반영한 것이다. 국권을 강탈 당해 식민 지배를 받았던 우리는 ‘일제 강점기’라고 표현한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 출처=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캡처>

조선일보는 ‘강제징용 피해자’ 또는 ‘강제징용 노동자’ 대신 ‘피해’를 감춘 ‘징용공’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5월 29일 일본어판 ‘전 대법원장의 최초 공판 시작, 징용공 소송 개입 등 = 한국 법원’란 기사에서 ‘징용공’이라고 썼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등도 강제로 끌고 가 피해를 줬다는 느낌을 덜 주기 위해 ‘징용공’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것도 부정적이라며 ‘한반도출신 노동자’라고 쓰겠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조선일보는 또 이번 사태가 한국 법원과 한국 정부가 문제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썼다.

11일자 일본어판 ‘일본의 경제보복, 한국 정부는 기업을 최전선에 세워서는 안 된다’에서 “애초에 지금의 문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한국 법원과 정부”라며 “법원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반하는 형태로 일본 기업에 대한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고 일본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대법원 판결을 지적했다.

또 조선일보는 “지금의 정부는 이러한 외교적 갈등을 해결하기 이전에, 전 정권과 당시 재판관을 ‘사법농단’으로 수사하고 관계자를 감옥에 보냈다”며 ‘양승태 사법농단’ 수사와 재판을 부당한 것처럼 표현했다.

오마이뉴스는 한국어판은 어구가 이처럼 강렬하지 않다며 일본어판에서는 ‘애초에(そもそも)’, ‘협정에 반하는 형태로 (反した形で)’, ‘거센 반발(激しい反撥)’과 같은 어구들이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혐한 제목’ 논란 관련 ‘일본어판 관계자’는 17일 KBS에 “의도를 가지고 그런 건 전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PV(열람 횟수)나 UV(방문자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양국 관계와 외교·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상 ‘제목 장사’, ‘클릭 장사’를 했다고 한 것이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한편 청와대가 조선‧중앙일보의 일본어판 보도를 비판하자 일본의 보수 신문들이 “언론통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18일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규제강화를 보도한 기사의 제목을 열거하며 보수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이름을 들며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과 조국 민정수석의 페이스북 글을 소개하면서 기사의 본문에는 없는 ‘文정권, 사실상의 언론통제’라는 부제를 달았다.

요미우리신문도 ‘文정권 미디어 비판…한일 대립 징용공·수출관리 둘러싸고’란 제목의 기사에서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문재인 정권이 발족 이후 정면에서 정권을 비판한 미디어는 2개 신문을 포함한 극히 일부 보수지에 머물러 있다”며 “보수계열 신문을 일본의 편을 드는 ‘친일적’ 미디어로 인상 지우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지난 4월 발표한 ‘2019 세계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41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았고 미국 48위보다 높았다.

반면 일본은 67위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일 “일본이 가끔 독재 체제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한다”고 일본의 악화된 언론자유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일본어판, ‘일제강점기’ 아닌 ‘일본통치시대’로 표현 -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15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2098 아프간 탈출 임신부, 비행기 착륙하자마자 화… 스콧트 08.22 1316 0 0
82097 카카오톡 신종 사기수법 전차남 09.29 1316 0 0
82096 새해부터 ‘호텔 어메니티’ 사라진다? 전차남 12.31 1316 0 0
82095 김종인-친노 갈등 수면 위로 7 한우 03.13 1315 7 0
82094 전기 누진제 팽개치고.. 자기들 이익만 챙기… 뉴스룸 09.30 1315 0 0
82093 핵심 재단 관계자가 밝힌 미르재단의 실체 ekgia 10.18 1315 0 0
82092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시키는 구조, 개성공단 … note 10.25 1315 3 0
82091 한국 vs 미국 난기류 10.27 1315 1 0
82090 친애하는 미국인들에게 던함 11.08 1315 1 0
82089 이와중에 물을 흐리려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장프로 11.16 1315 1 0
82088 구미시, 이 와중에 박정희 기념사업 확정 1 모닥불소년 11.18 1315 1 0
82087 더민주,국민의당 대표가 말하는 박근혜 + 비… 선진국은좌파 11.21 1315 0 0
82086 시민의 통행을 막은 경찰 뜨악 11.26 1315 1 0
82085 서문시장 상인의 분노 1 매국누리당 12.01 1315 3 0
82084 열받은 시장상인 1 오피니언 12.01 1315 2 0
82083 표창원의원 분노와 눈물의 5분자유발언 이령 12.02 1315 1 0
82082 [장도리] 아이들이 가라앉고, 청년들이 쓰러… 뀰♡ 12.16 1315 4 0
82081 빙삼옹 트윗.jpg note 12.16 1315 0 0
82080 어제 실검1위 세월x 나왔네요 민방위 12.26 1315 1 0
82079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베른하르트 01.14 1315 2 0
82078 '길라임'이 말하는 '평범한 가정주부' 최순… 우뢰매 02.08 1315 0 0
82077 뉴스타파 - [이재용 구속 특별기획] 삼성 … 로직 02.18 1315 4 0
82076 "국정원, 올 초부터 헌법재판소 불법 사찰"… 2 던함 03.05 1315 5 0
82075 전우용 "자기 앞일도 예측 못 하는데..." 암행어사 03.14 1315 2 0
82074 스압 ]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인터뷰 Blessed 01.03 1315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