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와 관련해 저희 취재진이 새롭게 확보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불법 채용한 필리핀 가사 도우미에게 수시로 갑질을 했단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그동안 구체적인 정황은 나오지 않았지요.
그런데, 저희 취재진이 이 전 이사장 자택에서 일했던 필리핀 가사 도우미가 직접 녹음한 대화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옷을 직접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15분 가까이 욕설이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폭언만 난무한 게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