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May Ban Cigarette Sales for Anyone Younger Than 100
(하와이는 10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담배 판매를 금할지도 몰라요)
"If we don’t ban cigarettes, we are killing people."
미 하와이 주의회의 한 의원이 발의한 초강력 금연법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0살이 넘는 사람에게만 담배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내용입니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처드 크리건 하와이주 민주당 하원의원이 최근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21살인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내년에 30살로 올리고 이후 해마다 40살, 50살, 60살로 상향 조정하다가, 5년 뒤인 2024년부터는 100살이 넘는 사람만 담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크리건 의원은 법안에서 담배를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인공물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높은 중독성을 가진 담배를 생산하고 있다고 담배업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관광객이 외부에서 담배를 가지고 하와이에 들어오는 것은 가능하고, 전자담배와 시가는 적용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와이는 18살이나 19살이 되면 담배를 살 수 있는 미국의 다른 주들과는 달리 이미 지난 2017년부터 미국 최초로 21살부터 담배를 살 수 있도록 담배에 아주 엄격한 주인데요.
하지만 담배 회사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고요, 또 전자담배 등을 제외한 데 따른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어서 법안이 통과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