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4일 전북대와 전북대병원 등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전북대 진수당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질의하고 있다. 2017.10.24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장상현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이하 IK) 대표 선임에 대해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닌 '셀프 디스' 발언을 했다.
인베스트코리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 내 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구다. 지난 9월 취임한 장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맏사위다.
이 의원은 "(당시 함께 지원한) 대기업 임원급 이상. 스위스연방은행 임원, 글로벌기업 한국지사장 등 화려한 이력자를 제치고 된 건 낙하산 인사지 뭐냐"며 "(윗선의) 영향이 미쳤다"고 주장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영향)미치지 않았다"고 반박하자 이 의원은 "심사위원도 7명 중 5명만 참석했는데, 그 중 3명이 (장성현 대표에) 다 1등을 줬다"고 공세를 더했다.
특히 이 의원은 언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우리도 과거에 많이 해봤어요. 했기때문에 아는거에요"
라고 호통을 쳤고, 일부 야당 의원들은 "하아.."하며 자조섞인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IK대표 채용과정 관련 감사원 감사 요구 안건을 산자중기위원장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