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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뚝심으로 밀어붙인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 [기사]

  • 작성자: 계란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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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36
  • 2019.01.24


김 전 대통령은 취임한 첫해인 1993년 역사 바로 세우기를 목표로 우리 문화사에 큰 획을 그을 두 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발표한다.


당시 8·15 광복절을 일주일 앞두고 내각에 국립박물관으로 사용하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해 경복궁을 복원하고,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을 국책사업으로 건립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것.


일제의 잔재인 오욕의 건물을 철거해 민족의 자존심과 민족정기를 회복하는 동시에, 문민정부가 일제에 대항한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겠다는 의지였다.


바로 이튿날 문화부는 용산가족공원 4만5천평 규모의 부지에 1994년부터 7개년 계획으로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해인 1995년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새천년을 맞는 2000년 통일시대를 대비해 건국 이후 처음으로 우리 손으로 지은 박물관을 건립한다는 정책은 당시 국민적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치욕의 역사도 역사이니만큼 역사로서 보존돼야 한다는 정치권과 학계의 주장이 만만치 않았다. 대역사(大役事)의 결정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비판도 일었다.


일본 정부가 자신들이 지은 건물이니 모든 비용을 들여 건물 자체를 자국으로 통째로 옮겨가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는 야사도 전해진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반대편으로부터 독선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


이에 따라 1926년부터 20년 동안 한국민에 대한 악랄한 수탈을 자행해온 일제 식민통치의 총본산이 1995년 이 땅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게 됐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8510.html



철거후 경복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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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사오마이님의 댓글

  • 쓰레빠  사오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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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반대 했던 넘들 중에 아직도 정치권에 빌붙이고 사는 넘들이 꽤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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