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노동문화는 갑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을이 만든다.
현재 한국의 부당노동문화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가 뭘까?
우리안의 가축들이 협동해서 탈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 눈치보며 주인님한테 잘보이기 위해 '저는 탈출이란 단어는 몰라요' 라는 표정을 들어내며 꼬리를 흔든다.
누군가 탈출을 시도하면 서로 달려들어 손가락질하며 비판한다.
위의 노예마인드를 가진 을에게 노동법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말하면, 아래와 같은 답변이 들려온다.
1. 사회생활이란게 원래 그렇다.
2. 어딜가나 똑같다.
3. 업무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4. 책임감과 열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거다.
5. 회사 생각도 좀 해줘야된다.
6. 늦게까지 일하고 수당을 못받는 것은 회사에서 나중에 승진으로 보상을 해줄것이다.
즉, 을은 스스로 을을 자처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보통 승진의 기회를 가지게 되고, 승진한 후에는 꼰대발언을 하기 시작한다.
"내 때는 한달내내 수당안따지고 밤새서 일했다. 그리고 시간단위로 수당을 처주면 일부러 퇴근시간을 59분으로 찍었다. 이렇게 직장인의 마인드가 중요한거다"
즉, 노동법을 따지는 사람은 회사에서 싫어하게 되고, 노동법 따지지 않고, 충실한 노예마인드를 가지면 회사에서 좋아하게 된다.
이는 곧 승진의 갈림길이 되는 것이고, 업무문화 및 노동법 후진국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
노예마인드를 가진이들은 생계불문하고 처벌시켜야 하는 이유가 뭘까?
이미 위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파악할 수 있겠지만, 사회악이기 때문이다.
저런 사회악때문에 승진문화의 공평성을 해치게되고, 나아가서는 회사를 망함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더 크게 나아간다면 노동부문 최악의 점수를 받는 현재와 같은 'OECD국가중 꼴찌'라는 명예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갑'을 처벌하는 것보다 더욱 우선시 되는 일이 '을'을 처벌하는 것이다.
* 추천을 누른자와 반대를 누른자는 위에서 말한 노동법 따지는 사람과 노예마인드를 가진 사람으로 분류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