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자유한국당이 목포를 찾아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의 전국적 확산에 시동을 걸었지만, 현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22일 전남 목포를 찾아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현장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점검은 개항문화거리를 걷는 것으로 그쳤고,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들어야 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방문단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TF위원장인 한선교 의원,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수석부대표, 이만희 원내부대변인, TF위원인 전희경 의원, 김현아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국당은 여기에다 지역 정서를 감안해서인지 목포 출신인 주영순 전 국회의원, 권애영 담양함평영광장성 당협위원장, 하헌식 광주서구갑, 문상옥 광주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대동했다.
주민들, 한국당 일행에 "여기가 투기할 곳이냐" 항의 "창성장은 25년간 비워졌던 곳, 고쳐놓으니 얼마나 좋냐" "이런 일 아니면 한번이라도 와보지도 않고, 동네만 시끄럽게 합니까?" "눈으로 보면 모릅니까, 이 동네가 투기할 만한 동네입니까?"
"나경원 의원님, 지금 말고 저녁 6시 이후에 와보세요. 그때는 불도 꺼지고 사람도 없는 좀비거리가 됩니다." 나 원내대표가 마무리 발언을 하는 동안에도 주민들의 항의는 이어졌다.
"여기 올 명분도 없는 사람들이 뭐 하러 왔습니까?"
"나경원 호남의딸 립서비스 ㅋ ㅋ ㅋ"
한일전, 왜국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