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SBS 윤세영 회장, 4대강 비판 보도한 기자 직접 불러 압력"

  • 작성자: 7406231x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674
  • 2019.01.20


 

"SBS 윤세영 회장, 4대강 비판 보도한 기자 직접 불러 압력"

입력 2017.08.29. 15:06 수정 2017.08.29. 22:36

SBS 노조 "박수택 기자에 보도 자제 발언"
면담 뒤에도 4대강 비판 입장 견지하자
사전통보 없이 박 기자 논설위원실 발령

[한겨레]

2009년 6월 윤세영 <에스비에스>(SBS)회장과 면담 내용을 기록한 박수택 기자의 취재수첩. 전국언론노조 <에스비에스> 본부 제공

<에스비에스>(SBS) 윤세영 회장이 취재 기자를 직접 불러 4대강에 비판적 보도를 하지 말라고 압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기자는 강제로 부서 이동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윤 회장 일가는 4대강 사업에 참여한 태영건설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건설사는 <에스비에스> 대주주(지분 61%)다.

29일 전국언론노조 <에스비에스>본부(노조)에 따르면, 박수택 <에스비에스> 환경전문기자는 2009년 6월 초 어느 날, 오전에 윤 회장의 긴급 호출 연락을 받았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회사로 들어오라는 지시였다. 당시 박 기자는 4대강 비판 보도를 이어가고 있었다.

박 기자는 <에스비에스> 목동 사옥 회장실에서 윤 회장과 40분간 회장과 면담했다. 노조는 면담을 기록한 박 기자의 취재수첩을 공개하며 윤 회장이 이 자리에서 4대강 비판 보도를 하지 말라는 압력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취재수첩을 보면, 윤 회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문화, 역사, 역사성을 창조하는 것”이라면서 “관광이나 도로가 주변 사람들 생활 문화를 향상한 역사가 있고 현실에도 많다”고 옹호했다. 또 윤 회장은 4대강 비판론에 대해 “마이너한 것이 아니냐”라면서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후 그는 “박 부장(박 기자)에게 믿고 내 생각을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리포트를 봤는데, 보를 쌓으면 수질이 망가진다(박 기자 리포트 내용 언급). 좀 더 따져보고 나한테 보고해주고”라고 하기도 했다. 4대강 관련 보도를 할 때 따로 보고하라는 말은 보도 부당 개입으로 읽힐 소지가 크다.

면담 이후 4대강 비판 입장을 견지한 박 기자는 사전 통보 없이 2009년 말 논설위원실로 발령을 받았다. 4대강 비판 보도를 하던 또 다른 기자도 내근 부서로 발령 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쪽은 “4대강 취재팀이 사실상 해체돼 버린 것”이라며 “이후 <에스비에스>에서 4대강 관련 보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압력은 태영건설이 4대강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조가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협조해 확인한 결과, 윤 회장이 박 기자와 면담한 뒤 4개월 만인 2009년 10월, 태영건설은 4대강 사업에서 총 10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조는 23일 사내에 ‘이명박-박근혜 정권 기간 방송 사유화 실태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4대강 보도 개입 의혹과 같이 대주주 등 권력이 방송을 사유화한 일을 조사하겠다는 취지다. 윤창현 노조위원장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방송 사유화 시도에 대한)추가 사례를 수집하고, 그에 대한 평가·분석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백서 형태로 기록으로 남겨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거울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비에스>쪽은 <한겨레>의 해명 요청에 “회장 개인의 일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http://news.v.daum.net/v/20170829150613178

SBS, 윤세영, 태영건설....파면 팔수록 적폐 중의 적폐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

기억의 망각 ㅠㅠ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9809 15년만에 잡힌 태양다방 살인범 재수사하라 … 기레기 01.21 1357 2 0
79808 광화문광장, 3.7배 키우고 지하도시 조성…… 인생은한방 01.21 777 1 0
79807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방송 한국 시민 인터… 2 소련 01.21 1259 1 0
79806 유아인 '내가 진짜 페미니스트다' 도시정벌 01.21 1082 1 0
79805 박근혜 담배 曰 2 베트남전쟁 01.21 2140 3 0
79804 황교익 "손혜원은 이타적인 사람… 손혜원 덕… 폭폭 01.21 1414 0 1
79803 욕나오는 쌍방폭행 jpg 4 스콧트 01.21 2194 5 0
79802 나경원, 손혜원은 초권력이야. 유릴 01.21 1246 2 0
79801 반식재상 자한당 클래스 삼성국민카드 01.21 1326 1 0
79800 플스 기간,수량 한정 공식할인 엔타로스 01.21 1104 1 0
79799 박원순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 시민 … DNANT 01.21 1039 1 0
79798 자한당 홍준표 레전드 당귀선생 01.21 1368 1 0
79797 요즘 다시 생각나는 노무현 대통령 어록.jp… 잊을못 01.21 1075 1 0
79796 부산 주택서 60대 여성 백골 상태로 발견 … 아냐모르냐 01.21 1130 1 0
79795 안티페미니즘선언에 대한 여초반응 이론만 01.21 1036 1 0
79794 군대 침대의 위엄 6 TOBACCO 01.21 1832 11 0
79793 '버스 흉기난동' 몰래 신고했더니 경찰 와서… 1 칫솔 01.21 809 1 0
79792 “삼성 불매”가 번번이 실패하는 진짜 이유 … 결사반대 01.21 1243 3 0
79791 페미니스트 한 명 때문에 경찰관이 두번이나 … 기자 01.21 1209 0 0
79790 유아인 VS 메갈대첩 2 뉴스룸 01.21 1650 4 0
79789 [장도리] 1월 21일자 뀨울 01.21 1182 2 0
79788 ??? : 야 니네 나라 8강 갔다는데??.… DNANT 01.21 2186 1 0
79787 '공수처' 전력질주 하려던 與 '손혜원·서영… 나도좀살자좀 01.21 1623 2 0
79786 칼 든 남자' 신고에 "신고자 누구?"..경… 7 뀨라 01.21 1602 10 0
79785 손혜원 관련 조선일보 오보 클라스 1 audvna 01.21 2173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