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생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포천시에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이 생깁니다'라는 글을 통해 "출산 계획 중인 분들에게 희소식 하나를 전한다"며 "경기도는 시ㆍ군 공모를 통해 포천에 '경기 북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2층 14실 내외 규모로 신축되며 설치비 54억원 전액과 손실 운영비의 70%를 경기도가 부담한다"며 "도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료도 낮췄다"고 소개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은 민간산후조리원 2주간 평균 이용료 230만원의 70%인 170만원으로 책정됐다"며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다문화가족, 북한 이탈주민는 이용료의 50%를 감면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공공산후조리원은 2019년 사업에 들어가 2021년 준공된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되면 그 만큼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 낳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앞서 여주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짓고 있다. 완공은 내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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