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태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 작성자: 마크주커버그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265
  • 2021.04.04


■ 태반에서 발견된 마이크로플라스틱

2020년 12월, 이탈리아 연구자 팀으로부터 출산 후 태반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플라스틱이 검출된 사실이 보고되었다. 연구 대상이 되었던 태반은 6명분 미만이었지만, 이제까지 해양 포유류 체내와 인간 내장에서 검출되었다고 보고된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마침내 인간의 태반에서도 검출되었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보고였다.

이번 이탈리아 연구 그룹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6명분의 태반에서 12개의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태반은, 어머니와 태아 쪽으로 이루어진 조직이다. 양자 간에는 틈새가 있으며, 거기는 어머니의 혈액으로 채워져 있는 한편, 태아 쪽의 혈액도 모세 혈관을 흘러 이 틈새(血管腔)에 도달한다. 다만, 태아 쪽 혈액은 모세 혈관의 내피세포 등에 의해 떨어져 있어 어머니 혈액과 직접 서로 섞이는 일은 거의 없다.

이번 4명분의 태아에서 발견된 마이크로플라스틱 12개의 내역은, 어머니 쪽 태반에서 4개, 태아 쪽이 5개, 그 중간이 3개이며, 크기는 모든 0.01mm 이하로 그 가운데 2개는 0.005mm 이하였다. 모두 색이 착색되어 있는데, 오렌지색, 푸른색, 짙은 남색, 빨간색, 자색, 핑크색이며, 성분은 4개가 polypropylene으로 특정되었다. 이것들의 사용 용도는, 소재로서의 플라스틱 그 자체만이 아니라, 착색료, 코팅제, 접착제, scrub 세안제, 입술연지,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화장품, 향료와 냄새 제거 스프레이 등에 포함되는 것이며, 현대의 일상생활에서는 노출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많다.

이것들이 어머니의 혈중에 들어간 경로는, 음식에 의한 장 경유, 혹은 호흡에 의한 폐 경유, 또한 그 양쪽일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플라스틱에 의한 바다 오염은 몇 년 전부터 보고되었다. 어느 해안에서나 셀 수 없을 정도로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발견된다. 조개류는 이 마이크로플라스틱을 집어먹고, 그 조개류를 인간이 먹는다. 체내에서 플라스틱에서 녹아 나오는 화학물질의 어떤 것은 몸속에 쌓이고, 어떤 것은 체외로 배출되어, 이것들도 최종적으로 바다로 흘러든다.

이번에 분석된 것은, 평균 600g인 태반의 매우 일부(약 20g)가 대상이었기 때문에, 태반 전체를 조사하면 더욱 다종다양한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발견되었을 것이다.

논문의 저자들은, 이 마이크로플라스틱들에 의한 오염이 태아의 면역 기능과 건전한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한다.

태아 쪽 태반에서 탯줄이 연장되어, 태아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 등이 모체에서 태아에게 공급되는데, 이번 조사 대상은 태아 쪽에서 연장된 탯줄이 아니어서 조사되지 않았다. 그래서 태아의 태반까지는 존재가 판명된 마이크로플라스틱이 태아의 체내에까지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층 미세한 입자라면 혈류를 타고 태아로 운반되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이 마이크로플라스틱들로부터 녹아 나오는 다종다양한 인공 화학물질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그 인과 관계를 밝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449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7781 정부 공적마스크 10억장 확보 음냐 03.18 1265 3 0
77780 日국민 51% "아베, 코로나19 대응 잘한… 1 아냐모르냐 03.23 1265 3 0
77779 캐나다..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 자가격리 어… 악과비 03.30 1265 2 0
77778 "닛뽕, 각세대에 마스크 두장씩" 에 달린 … 휴렛팩커드 04.02 1265 2 0
77777 선거관련 이런거 써도돼나 모르겠는데,, 밤을걷는선비 04.04 1265 1 0
77776 이해찬옹이 보는 "통합 & 한국당"은... 찌끄레기인생 05.12 1265 3 0
77775 언론이 지속적으로 정의연을 까는 이유 RUMaa 05.19 1265 5 0
77774 미일독영프+한국 Top 10 기업 순위 Homework 08.13 1265 0 0
77773 대만 전국구 조폭 장례식 쿠르릉 08.14 1265 0 0
77772 코로나 양성환자 만들기, 보건소의 녹취록 공… wlfkfak 08.23 1265 0 0
77771 목사님의 취미 생활 밥값하자 08.31 1265 0 0
77770 日오키나와 덮친 '마이삭'…"지붕 날아가고 … 암행어사 09.02 1265 0 0
77769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짜' 수도권의… 서천동 09.06 1265 0 0
77768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 거부’를 무서워하지 … 남자라서당한다 09.09 1265 2 0
77767 신호위반 사고내는 버스 몇가지질문 10.02 1265 0 0
77766 경희대 여성전용 열람실 신설 갑갑갑 10.12 1265 2 0
77765 도서관 소화기 난사 사건 쾌변 10.20 1265 0 0
77764 불란서 급식 클라스 darimy 10.24 1265 0 0
77763 개 목줄놓쳐 일어난 사망사고 1 세포융합 11.16 1265 0 0
77762 일본인: 한국 핵융합 기술은 일본이 키워준 … 2 친일척결필수 11.29 1265 0 0
77761 예술의전당 계약직 직원, 女화장실 ‘불법촬영… 기레기 12.02 1265 0 0
77760 "일찍 모여 9시까지 달리자" 회식·모임 포… 1 러키 12.13 1265 0 0
77759 에버랜드 근황 newskorea 12.16 1265 0 0
77758 경찰 "박원순 피해자 휴대폰에 성추행 방조 … piazet 12.29 1265 0 0
77757 김원웅 광복회장 “윤서인 소송, 이번주 결정… 1 뽀샤시 01.18 1265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