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15세인지 몰랐다"… 수십만원 주고 성매매한 50대 집행유예

  • 작성자: 자일당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266
  • 2021.10.24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746676?sid=102


15세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50)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40시간의 성매매 방지 강의 수강도 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당시 15살이던 여학생 A양에게 현금 수십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양이 아동·청소년인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김씨가 범행 당시 A양이 아동·청소년인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이를 인식하고 있었던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양은 불과 1년 내지 2년 후에 성년이 되는 다른 아동·청소년과는 외모와 체형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A양은 노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옅은 화장을 하긴 했지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평균적인 일반인의 관점에서도 A양이 19세 미만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B씨도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김씨에게 A양을 18살이라고 소개했다"고 진술했다. 또 김씨도 조사 당시 '성매매를 위한 채팅에서 A양이 18살이라는 내용이 있었냐'는 물음에 "맞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씨는 A양과 성매매를 하기 위해 모텔로 간 뒤 A양을 먼저 계단으로 올라가게 했다. 이는 청소년인 A양과 함께 모텔에 들어갈 경우 투숙이 허용되지 않을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양형에는 김씨가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그간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또 "김씨가 입는 불이익과 그로 인해 달성할 수 있는 성범죄의 예방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취업을 제한해선 안 될 특별한 사정이 있다"며 취업제한 명령은 면제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7781 日국민 51% "아베, 코로나19 대응 잘한… 1 아냐모르냐 03.23 1265 3 0
77780 캐나다..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 자가격리 어… 악과비 03.30 1265 2 0
77779 "닛뽕, 각세대에 마스크 두장씩" 에 달린 … 휴렛팩커드 04.02 1265 2 0
77778 선거관련 이런거 써도돼나 모르겠는데,, 밤을걷는선비 04.04 1265 1 0
77777 이해찬옹이 보는 "통합 & 한국당"은... 찌끄레기인생 05.12 1265 3 0
77776 언론이 지속적으로 정의연을 까는 이유 RUMaa 05.19 1265 5 0
77775 미일독영프+한국 Top 10 기업 순위 Homework 08.13 1265 0 0
77774 대만 전국구 조폭 장례식 쿠르릉 08.14 1265 0 0
77773 코로나 양성환자 만들기, 보건소의 녹취록 공… wlfkfak 08.23 1265 0 0
77772 목사님의 취미 생활 밥값하자 08.31 1265 0 0
77771 日오키나와 덮친 '마이삭'…"지붕 날아가고 … 암행어사 09.02 1265 0 0
77770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짜' 수도권의… 서천동 09.06 1265 0 0
77769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 거부’를 무서워하지 … 남자라서당한다 09.09 1265 2 0
77768 신호위반 사고내는 버스 몇가지질문 10.02 1265 0 0
77767 경희대 여성전용 열람실 신설 갑갑갑 10.12 1265 2 0
77766 도서관 소화기 난사 사건 쾌변 10.20 1265 0 0
77765 불란서 급식 클라스 darimy 10.24 1265 0 0
77764 개 목줄놓쳐 일어난 사망사고 1 세포융합 11.16 1265 0 0
77763 일본인: 한국 핵융합 기술은 일본이 키워준 … 2 친일척결필수 11.29 1265 0 0
77762 예술의전당 계약직 직원, 女화장실 ‘불법촬영… 기레기 12.02 1265 0 0
77761 "일찍 모여 9시까지 달리자" 회식·모임 포… 1 러키 12.13 1265 0 0
77760 에버랜드 근황 newskorea 12.16 1265 0 0
77759 경찰 "박원순 피해자 휴대폰에 성추행 방조 … piazet 12.29 1265 0 0
77758 김원웅 광복회장 “윤서인 소송, 이번주 결정… 1 뽀샤시 01.18 1265 2 0
77757 세계에 이름을 날린 중국 관광객들 Pioneer 01.31 1265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