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는 공소시효 15년, 검찰 의지에 달려...
[노컷뉴스 단독] 이인규 "반기문 웃긴다..돈 받은 사실 드러날 텐데"
- 박연차가 제출한 명단은 대검에 아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http://v.media.daum.net/v/20161226112902020
![23만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자료사진)](http://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2/26/nocut/20161226133102653ktzy.jpg)
![이인규 전 중수부장 (사진=자료사진)](http://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2/26/nocut/20161226140301654hanr.jpg)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출마설이 나돌자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저런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라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부장으로부터 직접 말을 들었다는 한 관계자는 "이 전 부장이 자신의 입으로 '박 회장이 반 총장에게 3억원을 줬다'는 얘길 했다"고 전했다.
이인규 변호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보도와 관련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가 '사실이 아니다'가 아니라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한 것은 사실상 언론보도를 시인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어서 파문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박연차 전 회장이 제출한 '박연차 리스트'는 지금도 대검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규 변호사는 지인들에게 "박 전 회장이 제출한 '박연차 리스트'는 지금도 대검에 있다"고 공공연하게 말한 것으로 복수의 관계자들이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