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에서 차량을 훔쳐 경기도까지 달아난 A군(13) 등 6명을 동두천경찰서로부터 인계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청주 상당구의 한 도로에서 시동이 걸린 승합차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사흘간 훔친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 경기도 안성과 안산, 안양, 의왕, 성남 등 경로로 이동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이들은 차량을 버리고 또 다른 차량을 훔치기도 했다.
충북경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동두천경찰서은 10일 새벽 동두천의 한 도로에서 절도 차량을 발견, 추격 끝에 A군 등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가 파손되고 경찰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3명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알려졌다.
A군 등 5명은 지난달 26일에도 청주에서 차량을 훔쳐 몰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421&aid=0003931110&sid1=102&mode=L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