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재차 강력히 요구했으며, 이에 윤병세 외교장관이 "가능한 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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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17일(현지시각) 독일 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악수를 있다. 2017.02.17. (사진= 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1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회담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윤 장관에게 전했으며, 이를 철거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해외 공관 앞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적인 의례에 비추어 적절치 않다"면서 "가능한 한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시다는 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상륙해 위안부 동상을 설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한국 측에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또 회담에서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지난달 9일 일시귀국 조치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서울 귀임 시기도 논의됐다.
기시다는 "한국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현 시점에서 일본대사의 귀임시점은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기자단에 강조했다.
이번 한일 외무장관 회담은 지난해 9월 이후 다섯달 만에 열렸으며, 한국 측의 제의로 개최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박근혜 탄핵시키고 그 이하 장관들도 모두 처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