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최성해-최교일 사전 교감 의혹 제기
김재태 기자 입력 2019.10.02. 11:45"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만났다" 녹취록 공개
(시사저널=김재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 문제와 관련해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만났다는 증언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됐다.
10월1일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장관과 표창장'이라는 제목으로 조 장관 딸과 관련한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을 집중 보도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관계에 대해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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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란을 조사하던 제작진은 최 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조 장관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자문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동양대학교 관계자는 "최 총장과 최 의원은 부인할 수 없는 막역한 사이"라고 증언했다. 최 총장과 최 의원은 공천 전 동양대학교에서 '최 씨 종친회'를 진행하며 친분을 다졌다는 것이다. 최 의원의 지역구는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다.
제작진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최 총장의 측근이자 동양대 생활관 관장인 정아무개씨는 "편 잘못 들었다가는 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
한국당이 학교를 그냥 놔두겠냐"라며 "27일 바로 서울 올라가서 전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 전 교육감 등과 서울에서 만났다.
그러면 최 의원이 제일 가까이 있었으니 교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증언 녹취록과 함께 최 총장과 최 의원이 2016년,
2018년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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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191002114538437
초 최 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 스트립바 출입’ 논란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올해 초...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폭로였으나 최교일 의원 측은 곧장 입장자료를 냈다. 최...
◀ANC▶ 올해 초, 최교일 국회의원의 출장길 스트립바 출입 논란 당시, 출장비 전액을 영주시가 세금으로 지원해 횡령과 뇌물수수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영주시가 반년...
http://entertain.v.daum.net/v/20191002133632627
김재영 PD는 이에 대해 최 총장이 "측근이 자신를 도와주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의혹을 부인했다면서 "(측근이) 너무 자세히 알고 있다. 날짜도 특정되고 심지어 누구를 만나고"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성해 총장이 만났다고 언급되는 사람들이 대구고등학교, 영남대학교 등 지연, 학연으로 연결되는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영 PD는 "최교일 의원을 실명으로 (밝힌) 이유는 최성해 총장이 최 의원을 한 번밖에 안 만났다고 (말해서)"라며 "찾아봤더니 한 번밖에 안 만날 수가 없는 분이었다. 영주시의 기관장들이 모이는 데는 다 가기 때문에 가면 만날 수밖에 없다. 같은 종친이기도 하다. 또 재미있는 것은 사진을 항상 두 분이 붙어서 찍는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사실이 아닌 부분이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