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웹툰공유 '어른아이닷컴'에 10억원 손배소
카카오페이지가 20일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 '어른아이닷컴'에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카카오페이지는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400여개 작품을 불법 유통한 '어른아이닷컴'의 운영자 등 3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소송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다.
카카오페이지는 소장에서 "어른아이닷컴은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총 413개 작품 2만7000여건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의 웹툰을 대량으로 불법 복제하고 사이트에 무단 게재해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며 "우선 손해액의 일부로 10억원을 청구하며, 소송 진행 중 추가 자료를 확인하는 대로 구체적인 손해액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5월 '어른아이닷컴'의 사이트 운영자들을 검거하고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