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v.daum.net/v/20181029152254305
헬멧 녹고 뺨 타들어 가는데..불길 속 3세 아이 구한 소방관들
신속한 구조·응급처치로 아이 의식회복..소방관, 2도 화상에도 '아이 걱정'
헬멧 녹이는 불구덩이 속에서 아이 구한 소방관들 (홍천=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5시 18분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119소방대원이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3세 아이를 구조했다. 사진은 화재진압을 마치고 소방서로 돌아와 다음 출동을 위해 장비를 점검하는 홍천소방서 대원들 모습. 왼쪽부터 김덕성 소방교, 박종민 소방교, 김인수 소방위, 이동현 소방교. [홍천소방서 제공]
(홍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19소방대원이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3세 아이를 구조했다.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었던 아이는 대원들의 빠른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덕에 의식을 회복했다.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이 뺨에 2도 화상을 입기도 했으나 대원들은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란다"며 아이를 먼저 걱정했다.
2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8분께 홍천군 홍천읍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다.
홍천소방서 진압대원과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거실과 베란다에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열기로 인해 내부 진입이 어려운 '최성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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