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지금은 강도질하기에 좋은 시간 아니니 밤에 다시 오라" 주인 말 들었다 체포

  • 작성자: 내일오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430
  • 2018.10.25
주인 말 믿고 두 번이나 되돌아와..6명 중 5명 체포 
주인 "강도들, 똑똑하지 않아..코미디 수준"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벨기에 샤를루아에서 일어난 강도미수 사건 CCTV 촬영본. 이들은 "현금이 많을 때 다시 오라"는 상점주인의 말을 믿고 돌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벨기에 언론 RTL INFO 유튜브 캡쳐)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벨기에에서 상점을 털려던 강도들이 상점주인의 기지로 결국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6명의 무장 강도 중 5명이 지난 20일 벨기에 서남부 도시 샤를루아에서 전자담배 상점을 털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당초 대낮인 오후 3시께 상점에 침입해 상점주인에게 돈을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주인은 순간 기지를 발휘했다.

주인은 이들에게 "오후 3시는 강도질하기 좋은 시간은 아니다"라며 "(지금 강도질을 하면) 1000달러(약 113만원) 정도밖에 안 되겠지만 오늘 밤에 다시 오면 더 많은 돈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국 돈을 빼앗지 못한 채 상점을 떠났고, 주인은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황당한 사실은 이들이 실제 두 번이나 다시 상점을 찾았다는 것이다. 주인은 물론 경찰들도 강도들이 실제 상점으로 돌아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상점 주인 디디에는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거의 코미디 수준"이라며 "그들은 똑똑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처음 되돌아온 시간은 상점이 문을 닫기 한 시간여 전인 오후 5시30분이었다. 디디에씨는 되돌아온 강도들에게 아직 문을 닫을 시간이 아니라며 한 시간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는 심지어 "(문을 닫는 시간은) 오후 5시30분이 아니라 6시30분이다. 시계를 좀 사라"고 강도들을 비꼬았다고 한다.

또다시 상점을 나선 강도들은 상점이 문을 닫는 오후 6시30분에 맞춰 되돌아왔고, 결국 6명 중 5명이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힌 강도들은 모두 남성으로,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5356 현재 난리난 열도의 AV업계.... 몽구뉴스 10.26 2589 4 0
75355 중국 공유자전거 무덤 2 Petrichor 10.26 2214 1 0
75354 김재규 마지막 진술 녹음본.avi 극복 10.26 1337 5 0
75353 언론에는 절대 안나오는 명장면... 박주민 … 기레기 10.26 2225 1 0
75352 한국차는 이미 혹한기 [기사] 생활법률상식 10.26 1666 1 0
75351 황읍읍 실더 전부 일베였냐? context 10.26 1842 2 1
75350 마르지않는 샘물 황교익 대화로 10.26 1591 3 0
75349 현기차가 신뢰를 잃어버린 결정적 사건 두 개 살인의추억 10.26 1765 2 0
75348 최근5년간 서울에서 감사적발된 사립유치원 … 네이버 10.26 1431 3 0
75347 김재규 의사를 추모합니다. 까마귀설 10.26 1014 5 0
75346 [장도리] 10월 26일자 뀨울 10.26 1134 4 0
75345 TK 경북 더불어민주당 신규당원 증가 쿠르릉 10.26 1551 3 0
75344 전원책 칭찬해 내일오후 10.26 2133 3 0
75343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라이브 10.26 1588 4 0
75342 국민 여러분! 쓰레기자 10.26 1308 4 0
75341 페미들이 군대가지고 뭐라하면 아냐모르냐 10.25 1723 1 0
75340 ‘곰탕집 성추행’ 맞불시위 나선 ‘남자 페미… 러키 10.25 1662 0 2
75339 상상을 초월하는 일본 핵폐기물 실태 샹그리라 10.25 1750 4 0
75338 이재명, ‘입찰담합 조사권’ 공정위→시·도지… 이슈가이드 10.25 1255 3 2
75337 "故 장자연 1년치 통화내역, 경찰 단계에서… 러키 10.25 1432 3 0
75336 홍대 누드크로키 '불법촬영女' 항소심서 "法… 스트라우스 10.25 1796 2 0
75335 심재철 정보유출 논란, 국가 사이버보안 문제… ABCDE 10.25 1555 3 0
75334 팔레스타인 시위에 나타난 다윗 의사양반 10.25 1641 4 0
75333 불법사찰, 실직 당했는데…삼성 노조 와해공작… 암행어사 10.25 1000 4 0
75332 文대통령 "여성삶 파괴 범죄 끝까지 추적해 … 전차남 10.25 784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