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남의 일 같지 않다.”
박수홍과 엇비슷한 나이대의 4050 싱글들은 반응도 비슷했다. 이들은 결혼을 안했다는 이유로 박수홍처럼 ‘조카들의 돈줄’ 취급을 당하는 게 분하다고 했다.
역시 싱글이라는 C씨는 한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려 “혼자 사는 입장에서 박수홍에 감정이입하게 된다”며 “조카바보란 말이 유행인데 노후에 조카가 어떤 도움이 될까. 부모 없이 공부 잘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를 도와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중략)
실제 이들의 고민은 결코 기우가 아니다. 민법상 직계존비속이나 배우자가 없는 경우 상속 1순위는 형제자매다. 싱글들의 경우 원하든 원치 않든, 유산은 상속 1순위인 형제자매에게 넘어가게 된다. A씨처럼 유산을 기부하겠다는 유서를 주변에 보내고, 공증까지 받는다 해도 형제자매는 법적으로 상속 유류분을 주장할 수 있다. 유류분은 고인 뜻과는 무관하게 상속인들이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유산 비율을 말한다. 형제자매의 경우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이 여기에 해당한다.
출처: http://news.v.daum.net/v/20210401060048395
박수홍과 엇비슷한 나이대의 4050 싱글들은 반응도 비슷했다. 이들은 결혼을 안했다는 이유로 박수홍처럼 ‘조카들의 돈줄’ 취급을 당하는 게 분하다고 했다.
역시 싱글이라는 C씨는 한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려 “혼자 사는 입장에서 박수홍에 감정이입하게 된다”며 “조카바보란 말이 유행인데 노후에 조카가 어떤 도움이 될까. 부모 없이 공부 잘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를 도와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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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들의 고민은 결코 기우가 아니다. 민법상 직계존비속이나 배우자가 없는 경우 상속 1순위는 형제자매다. 싱글들의 경우 원하든 원치 않든, 유산은 상속 1순위인 형제자매에게 넘어가게 된다. A씨처럼 유산을 기부하겠다는 유서를 주변에 보내고, 공증까지 받는다 해도 형제자매는 법적으로 상속 유류분을 주장할 수 있다. 유류분은 고인 뜻과는 무관하게 상속인들이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유산 비율을 말한다. 형제자매의 경우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이 여기에 해당한다.
출처: http://news.v.daum.net/v/20210401060048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