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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자꾸 벗는 2세 자녀 때문에..美가족, 비행기서 쫓겨나

  • 작성자: 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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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2세 아동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일가족이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이 가족의 편에 서서 승무원에게 항의한 다른 가족도 내려야 했다.

차야 브룩(39)은 지난 19일 6명의 아이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뉴욕으로 가는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여객기에 탔다가 이런 일을 겪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나와 내 가족 모두 엄청난 트라우마(정신적인 충격)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이들이 이 일에서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2세인 막내딸 다이나에게 마스크를 씌우려고 했지만 다이나는 자꾸 벗겨냈다. 다이나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다이나는 요 몇달 동안 마스크를 쓴 적이 없다"며 "난 절대 다이나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다이나는 아기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 따르면 그는 제트블루 승무원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애(다이나)의 손을 묶어야 하나?"라고 항의했다.

승무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태울 수 없으며, 이는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하는 원칙이라면서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상황을 지켜봤던 승객 애니 타베라스는 "모든 승객들이 일어나서 '불공평하다. 엄마한테 그러지 말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결국 브룩의 가족이 모두 내린 뒤에야 비행기가 이륙했다. 기내에서 브룩을 옹호했던 또 다른 승객의 가족도 쫓겨나 다른 비행기를 타야 했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주요 항공사와 같이 제트블루 여객기에서도 2세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애초 성인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요구 했었다. 대변인은 이 정책이 지난 10일 "성인과 어린이 모두 똑같이 얼굴을 가리도록"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규정은 2세 미만일 때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트블루의 한 임원이 브룩에게 사과했지만 브룩은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 제트블루는 탑승 전 해당 규정을 설명한 이메일을 승객들에게 보냈다는 입장이다.

미국 항공사들은 승객의 마스크 착용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발한 승객 적어도 200여명이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국제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4만5000명이었다. 신규 확진자가 7만명대를 기록하던 지난달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http://news.v.daum.net/v/202008211546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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