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끄네는 담화문을 읽으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쇼까지 덤으로 선사했습니다.
이날 책임 총리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고, 결국 '김병준 카드'는 결국 버리는 카드였다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특검 수용한다면서도 검찰수사에 가이드라인을 던져주는 발언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러나 담화가 끝난 직후, 경찰은 "5일 예정된 주말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종로와 을지로 방면으로 거리
행진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분노 표출 통로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고 말한 뒤, 곧바로 뒤통수를 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최순시리 변호인인 이경재는 촛불집회에 '훈계질'까지하는 황당함을 보였습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3721
이경재 변호사는 과거 젊은 대학생들을 때려잡던 공안검사 출신입니다.
대국민사기 담화를 발표한 4일 밤 서울 종로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매일 밤 열일 제치고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드는 국민들은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회사원, 40-50대, 60대 이상 분들이 고루 계십니다.
문자그대로 세대를 뛰어넘은 공감대를 가지고 한가지 목표를 보며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촛불은 서울에 그치지 않고 부산.대구.경남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퍼지고 있습니다.
박정희의 야누스적 '신화'에 기대 끊임없이 기만적 통치를 일관해왔던 바끄네는 본인이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리보존에만 몰두해 있습니다.
하수인이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국민이 죽어도 사과 한마디 없는 정부를 국민들은 더 이상 신뢰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국민했나”면서 격분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은, '세대를 뛰어넘은 무혈혁명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습니다.
힘은 없지만 촛불이라도 하나 보태러 오늘 저녁 광화문 나갑니다.
항상 퍼오기만 하다가 오늘은 두서없이 몇자 끄적였습니다. 읽기 불편했던 분들께는 양해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