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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신은미 강제출국 보도 - 미국 국무부, 국보법 남용에 대한 우려 표명

  • 작성자: 김정은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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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041
  • 2015.01.11

 

뉴욕타임스, 신은미 강제출국 보도

-신은미, 사랑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느낌

-미국 국무부, 국보법 남용에 대한 우려 표명

세계의 유력 언론 뉴욕타임스가 재미동포 성악가 신은미 씨가 법무부에 의해 강제출국을 당하게 된 상황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10일, 신은미 씨가 법무부의 결정에 따라 강제출국을 당하며 한국에 깊이 실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신은미씨의 “내 몸은 오늘 조국인 한국을 떠나지만 그들이 내 마음마저 사랑하는 나의 모국에서 떼어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법무부의 결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국가보안법의 적용을 두고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한 뉴욕타임스는 이어서, 지난 수년 동안 국제 인권 단체들은 “표현과 정치결사의 자유를 저해하는 국가보안법의 폐지나 개정을 권고”해왔지만 보수당들은 이 법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한다고 말하며 이 법을 개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막아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남용될 여지가 많은 이 국보법에 대해 “국보법을 정치적 반대자를 체포하기 위해 사용했던 전 군부독재자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 정권 하에서 두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기사는 전한다.

이 기사는 신 씨의 강연이나 기사 중의 특정 발언들이 비난을 사고 있으나 그러한 발언들이 앞뒤 문맥을 떼고 일부 취해진 것이라는 신 씨의 해명을 전하며, 신 씨의 북한여행기가 2013년도에는 문체부의 추천도서에도 선정되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NYT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BTxktA

South Korea to Deport American Over Warm Words About North

한국정부, 북한에 호의적인 발언으로 미국시민 추방

By CHOE SANG-HUN, JAN. 10, 2015

SEOUL, South Korea ? An South Korean-born American citizen who has spoken warmly about her trips to North Korea in public appearances and articles faced deportation from South Korea on Saturday, after an outcry from conservatives who accused her of sympathizing with the North Korean government.

한국, 서울 ? 한국 출생의 미국시민으로서 대중 앞에서 그리고 기사에서 자신의 북한방문에 대해 호의적으로 말해온 신은미씨가 북한 정부에 동조한다며 그녀를 비난했던 보수주의자들의 격한 항의 후 토요일 강제출국을 당하게 됐다.

The woman, Shin Eun-mi, 54, said she would not challenge the immigration authorities’ decision to deport her and would board a plane to Los Angeles on Saturday evening. But she said she was deeply disappointed with the South Korean government.

54세의 여성 신은미씨는 자신을 강제출국시키기로 한 출입국당국의 결정에 저항하지 않고 토요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비행기를 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한국정부에 깊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I feel as if I am betrayed by someone I have loved,” she said before Justice Ministry officials escorted her from the immigration office in Seoul to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My body is leaving my home country, South Korea, today, but they can never deport my soul, too, from the mother country that I love.”

“내가 사랑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느낌이다”고 그녀는 법무부 관계자가 서울의 출입국관리소에서 인천공항으로 그녀를 데려가기 전 말했다. “내 몸은 오늘 조국인 한국을 떠나지만 그들이 내 마음마저 사랑하는 나의 모국에서 떼어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By law, she cannot return to South Korea for five years.

법에 따라 그녀는 앞으로 5년 동안 한국에 입국할 수 없다.

The move to deport Ms. Shin has drawn criticism from Washington, where the State Department on Friday reiterated long-held misgivings about South Korea’s National Security Law, which bans praise or support for the North and which officials here invoked to expel Ms. Shin.

신 씨를 강제출국시키기로한 결정은 미국의 비판을 불러일으키며, 금요일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칭송하거나 지지하는 것을 금하고 이번에 관계당국으로 하여금 신 씨를 추방하도록 만든 국가보안법에 대한 오랜 기간에 걸친 우려를 다시 표명했다.

“We’re concerned that the National Security Law, as interpreted and implied in some cases, limits freedom of expression and restricts access to the Internet,” a State Department spokeswoman, Jen Psaki, said Friday when asked about Ms. Shin’s case.

“일부 사건들에서 해석되고 적용된 바와 같이, 국가보안법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터넷 접근을 금지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국무부 대변인 젠 프사키씨는 금요일 신 씨 사안에 대해 질문을 받은 후 대답했다.

Prosecutors here said last week that Ms. Shin had made supportive comments about North Korea during a series of talks in South Korea late last year, describing three trips she made to the country between 2011 and 2013. They accused her of violating the National Security Law but apparently did not consider her offense serious enough for a formal indictment, instead asking the Justice Ministry to deport her.

한국 검찰은 신 씨가 지난해 국내에서 가진 일련의 강연을 통해, 2011년에서 2013년 사이 3번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말하며 북한에 대해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난주 말했다. 검찰은 신 씨가 국가보안법을 어긴 혐의가 있다고 했으나, 그녀의 혐의가 공식기소를 하기에는 충분치 않아 법무부에 강제출국을 명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Ms. Shin denied violating the security law, saying that her lectures were not aimed at praising the North Korean government but at promoting reconciliation between the Koreas. She said she was a victim of a witch hunt by conservative South Korean news media outlets, bloggers and activists campaigning against what they call jongbuk, or followers of North Korea.

신 씨는 자신의 강연이 북한 정부를 칭송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북의 화해를 증진시키기 위함이었다고 말하며 국가보안법을 어긴 혐의를 부인했다. 그녀는 자신이, 종북이라 일컫는 세력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한국 언론, 블로거들 그리고 활동가들에 의한 마녀사냥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Six decades after the Korean War ended in a truce, the Korean Peninsula remains technically at war, and how much one is allowed to say about North Korea remains a delicate issue. Under the National Security Law, South Korea blocks access to North Korean websites and occasionally jails people for circulating pro-North propaganda on the Internet.

한국 전쟁이 휴전으로 끝난지 60년이 지난 지금 한반도는 엄밀히 말해서 아직 북한과 전쟁 상태이며 북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하는 것이 허용되는 지는 미묘한 이슈다. 국가보안법으로써 한국은 북한의 웹싸이트로의 접근을 막고 있으며 인터넷에 친북 선전을 배포하는 사람들을 때로 감옥에 보내기도 한다.

For years, international human rights groups have recommended that South Korea repeal or amend the law, saying that it hinders freedom of expression and political association. But mainstream conservative parties have blocked any attempt to change it, saying that it protects the South against real threats from the North.

지난 수년 동안 국제 인권 단체들은 한국에서 표현과 정치결사의 자유를 저해하는 국가보안법의 폐지나 개정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주요 보수당들은 이 법이 북한으로부터의 실제적인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한다고 말하며 이 법을 개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막아왔다.

Critics said the law’s loosely worded definition of illegal “activities benefiting the enemy” leaves it open to abuse. Such fears increased after President Park Geun-hye ? daughter of the former military dictator Park Chung-hee, who used the law to arrest many political dissidents ? took office two years ago. Last month, her government won a Constitutional Court ruling that disbanded a small leftist party accused of following North Korean ideology.

비평가들은 이 법이 말하는 불법적인 “이적행위”의 너른 정의에 남용의 소지가 많다고 말한다. 그러한 두려움은 국보법을 정치적 반대자를 체포하기 위해 사용했던 전 군부독재자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2년전 집권하며 가중됐다. 지난달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이념을 추종한 혐의를 받았던 소수 좌파 정당을 해산시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따냈다.

Ms. Shin, whose American passport gives her name as Amy Chung but who has used her Korean name here, emigrated to the United States after graduating from college in Seoul. In a series of articles online about her North Korea trips, she described the people there as warmhearted and called for Korean reunification.

미국 여권 이름은 에이미 정이나 한국에서는 한국이름을 사용했던 신 씨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북한 여행에 대한 일련의 온라인 기사에서, 그녀는 북한 사람들을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라 표현했고 통일을 원했다.

She has appeared in a doc-umentary on the North that was sponsored by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in 2013, a book she wrote on her North Korea trips was included on a Culture Ministry recommended-reading list. But the ministry withdrew its recommendation after the current controversy erupted.

그녀는 한국 정부가 후원한 북한 관련 다큐에 출현했었고, 2013년에 그녀가 쓴 북한 여행기는 문체부 추천 도서 목록에 선정됐다. 그러나 문체부는 현재의 논란이 발생한 이후 추천을 철회했다.

The denunciations of Ms. Shin began after she gave a series of joint lectures with a leftist activist, Hwang Sun, last year. Ms. Hwang, who is notorious among conservatives for having given birth to her daughter in Pyongyang while on a visit in 2005, was once convicted and imprisoned on charges of aiding the North. Prosecutors recently accused her of violating the National Security Law and asked a court to issue a warrant for her arrest.

신 씨에 대한 맹렬한 비난은 그녀가 지난해에 좌파 활동가 황선씨와 일련의 합동 강연회를 한 이후 시작됐다. 2005년 평양 방문시에 그곳에서 딸을 출산한 것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에게 악명이 높은 황 씨는 한때 북한을 도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투옥되기도 했다. 검사들은 최근에 황 씨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사전구속장을 신청했다.

During the joint lectures, Ms. Shin, a trained singer, sang a North Korean song that officials here said praised the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who died in 2011. She was also quoted by the South Korean news media as saying that North Koreans appeared to be happy under the rule of the current leader, Kim Jong-un, one of Kim Jong-il’s sons.

합동강연회중 성악가인 신 씨는 북한의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는 이곳의 관계자들이 2011년 사망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었다. 또한 한국 언론들은 북한 사람들이 김정일의 아들 중 하나인 현 지도자 김정은의 통치 아래 행복해 보였다고 신 씨가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Ms. Shin also said that she liked North Korean beer, and that North Korean defectors living in the South had told her that they wanted to go home. Such comments infuriated conservative critics, including defectors from the North, who accused her of creating a distorted and na?ve picture of the country and ignoring its dire human rights conditions.

신 씨는 또한 그녀가 북한 맥주를 좋아하고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이 그녀에게 집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한 발언은 신 씨가 북한에 대해 왜곡되고 세상물정 모르는 천진한 이미지를 그리고 북한의 혹독한 인권 상황을 무시한다고 비난하는 탈북자들을 포함하여 보수 비평자들을 격노시켰다.

Last month, a high school student threw a homemade explosive device toward a podium where Ms. Shin was speaking. She was unhurt, and the student was arrested.

지난 달, 한 고등학생아 사제 폭탄을 신 씨가 강연하고 있는 단상을 행해 던졌다. 그녀는 다치지 않았고 학생은 체포됐다.

Ms. Shin has accused her conservative critics of taking her remarks out of context. In her online articles and talks, she has often quoted her husband, who traveled to North Korea with her, as asking pointed questions of North Korean officials that indirectly pointed out some of the absurdities of the totalitarian government.

신 씨는 앞뒤의 문맥이 없이 자신의 일부 발언을 취했다며 보수 비평가들을 비난했다. 자신의 온라인 기사와 강연에서, 그녀는 자신과 함께 북한을 다녀온 남편이 북한 관계자들에게 전체주의 정부의 몇 가지 모순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들을 종종 인용했다.

출처: https://thenewspro.org/?p=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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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찌님의 댓글

  • 슬리퍼  똘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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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추방한다는데 왜? 미국은 또 왜 지랄이지?
0

mr.kookie님의 댓글

  • 쓰레빠  mr.koo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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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가 1970년대 박정희 정권때로 돌아간듯
1

태권부이님의 댓글

  • 쓰레빠  태권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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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방을 했으면 테라한 ㅆ리도 좀 잡아서 족 쳐라...

    테러는 테러 아니냐?


    뭐 기준이 없이 지금 우리나라는......... 미추어버리겠네..!
1

paradoxx님의 댓글

  • 쓰레빠  parad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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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종북의 기준이 뭐냐구요
0

바람이려나님의 댓글

  • 쓰레빠  바람이려나
  • SNS 보내기
  • 내가 왜 저 미국지집애로 인해 시간낭비를 하고 있을까...예쁜 모델도 아닌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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