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k.co.kr/news/society/10943667
권선미 진영화 기자

A씨는 "이혼 한 번 하는 데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취업을 준비할 때보다 훨씬 더 정신적으로 지치고 고통스러웠다"며 "4주 뒤 이혼을 결정지을 때도 배우자와 함께 출석해야 하는데, 이때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 같은 모습은 가정법원이 없는 지역에선 보다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전국 고등법원장들은 제주·전주·청주 등에 가정법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요청까지 나왔다. 가정법원이 없는 지역에서는 이혼 사건을 신청하기 위한 대기 줄이 워낙 길어 일찍 줄을 서야 하고 법원 문이 열리면 바로 이혼 사건을 신청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후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경쟁을 부추기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