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줄 등록금 없다"던 사립대 민낯, 세종대·백석대 '법인 재산 유용'
입력 2020.06.30. 22:26
수정 2020.07.01. 11:43
세종대와 백석대가 학교 법인 재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30일 교육부가 공개한 세종대와 이 학교 법인 대양학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대는 성적 미달자나 지급 대상자가 아닌 학생들에게 수년간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또 퇴직자들에게는 퇴직 위로금에 더해 수백만원짜리 ‘황금 열쇠’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 법인 임원이 업무추진비 수천만원을 경조사비 등에 개인 돈처럼 사용해 온 사실도 확인됐다.